[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효선리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지형이 말 머리에 굴레를 메어 놓은 형국이라 ‘늑두(勒頭)’라 하였다 한다.

[자연 환경]

늑두산은 높이가 567.9m로, 구무산과 능선이 이어져 있다. 늑두산의 서쪽에는 금성면의 금성산, 비봉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 산지와는 사미천에 의하여 분리되어 있다. 늑두산의 남쪽 사면은 쌍계천의 발원지이며, 북쪽 사면은 사미천의 발원지이다. 사미천은 쌍계천의 지류 하천인데, 늑두산의 북쪽 사면에 있는 효선지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늑두산의 북쪽 산록부를 따라 서쪽으로 흐른다. 그러다 사곡면 화전리 효선 농장 부근에서 유로를 변경하여 늑두산의 서쪽 산록부를 돌아 흐른다.

의성군에 있는 다른 산지에 비해 높이가 높은 편이며, 늑두산의 기반암은 정상부와 산허리 부분이 다르다. 산체는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 춘산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정상부와 산의 남쪽 사면에 해당되는 효선리 금천 마을 방향으로는 섬록암이 관입되어 있다.

[현황]

늑두산 일대에는 대부분 소나무 군락으로 식생이 이루어져 있으나, 산수유도 많이 자생하고 있다. 산수유 꽃이 피는 봄철에는 이를 보러 오는 관광객과 등산객이 많이 있으며, 특히 사곡면 화전리 일대에서는 늑두산을 포함한 일대 산지에서 자생하거나 식재한 산수유를 활용한 의성 산수유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산수유가 심어져 있는 임산 도로를 따라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