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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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觀光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위치한 풍경, 풍습, 문물 등을 둘러보는 유람 활동.
[개설]
의성군은 삼한 시대에 조문국이 있던 곳으로, 고유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선비 정신을 면면히 이어 많은 충의열사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산세가 수려하여 문화 관광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마늘을 비롯하여 한우, 고추, 사과 등의 특산물을 가지고 있어, 생산지와 연계한 관광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관광 현황]
의성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관람료 없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2010년 현재 무료 관광지 방문객이 유료 관광지 방문객의 약 6.3배에 달한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유료 관광지의 경우 2006년에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한 후 이듬해인 2007년에 급감하였다가 다시 회복세에 들어섰는데, 2006년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무료 관광지는 2007년부터 관광객 수가 집계되었는데, 2008년에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그 후 역시 정체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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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관광지의 관광지별 관람 인원을 살펴보면, 타 지역에 비해 관람객이 많은 곳은 산운 마을과 금성산으로 나타나며, 그 다음으로 의성 탑산 온천과 고운사의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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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은 내륙 분지에 위치한 한반도 최초의 화산으로서, 산행이 비교적 용이할 뿐만 아니라 조문국 시대에 조성된 산성 등 주변에 귀중한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다. 산행을 겸한 학습의 효과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산운 마을의 경우는 금성산을 갈 때 대개 산운 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를 선택하게 되므로 금성산 관광과 연계한 방문객이 많을 것이라 추정된다. 금성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천연기념물 제373호로 지정된 의성 제오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와 국보 제77호인 의성 탑리리 오층 석탑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주변 문화재와의 연계성이 좋아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무료 관광지는 각 지역별 방문객 수에 관한 자료가 생산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우나, 2012년 3월에 개최된 제5회 의성 산수유 꽃 축제, 2012년 4월에 개최된 제2회 의성 마늘 국제 연날리기 대회 등에 각지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온 바 있다. 또한 의성 마늘소 먹거리 타운 조성 등과 같이 의성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주요 관광지 및 관광 시설]
1. 숙박 시설
의성군은 본래 농업 중심의 지역이지만, 경상북도의 지리적 중심지로서 점차 늘어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수용하기 위해 현대적 숙박 시설을 늘리고 있다. 또한 휴양림, 농촌 및 한옥 체험형 숙박 시설, 관광 펜션이라는 색다른 개념의 숙박 시설도 대폭 확충하고 있다.
휴양림으로는 옥산면 금봉리에 위치한 금봉 자연 휴양림이 있다. 울창한 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깨끗한 시냇물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친 현대인들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평가 받는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숲을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자연 학습의 장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농촌 마을의 특수성을 살린 숙박지로는 도농 교류 센터인 단밀면 위중리의 만경촌과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업소인 점곡면 사촌리의 민산 기념관과 초해 고택, 금성면 산운리의 의성 운곡당이 있다.
관광 펜션으로는 다인면 달제리에 위치한 위드파크 1개소가 있고, 여인숙으로는 금성면 탑리리의 해원이 있으며, 그 외에 약 40개소 정도의 여관 업종의 숙박 시설이 있는데, 의성군에서는 이들의 목록을 홈페이지에 소개하여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의성 축산업 협동조합은 2008년 9월 지자체 및 지역 음식점과 손을 잡고 의성 마늘소 먹거리 타운을 조성했다. 의성 마늘소 먹거리 타운은 소비자가 축협 판매장에서 한우 고기를 구입한 후 인근의 가맹 식당에 가서 양념과 채소 값만 내면 저렴한 값으로 한우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중앙 고속도로 의성 IC에서 봉양면사무소 방향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3. 의성 탑산 온천
봉양면 구산리에 위치한 의성 탑산 온천은 유기 게르마늄 성분이 72㎍/ℓ인 높은 수준의 게르마늄 함유 온천이며, 그밖에도 셀레늄, 리튬, 유리탄산, 유황, 유화수소, 화산염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한국 유일의 복합 약수 온천이다. 365일 연중 무휴이며 온천과 도리원 버스 정류장 코스의 무료 셔틀 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4. 교촌 체험 마을
안계면에 위치한 농촌 체험 마을로서 구 교촌 초등학교를 재활용하여 이용객들에게 농촌을 배우고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을 계절 별로 운영하고 있는데, 봄에는 밭 갈기, 들꽃 체험, 농작물 파종, 모내기, 산나물 채취가 있고, 여름에는 밭작물 관리, 논매기, 미꾸라지 잡기, 시골 문화 체험 캠프가 있으며, 가을에는 고구마 캐기, 산림욕, 산악 달리기, 떡메 치기 등이 있고, 겨울에는 썰매 타기, 연 날리기 등 민속놀이 위주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마을 부녀회[농촌 여성 일감 갖기 사업장]에서는 촌두부, 메밀묵, 참기름 등을 직접 만들어 체험객에게 팔기도 한다.
5. 사곡면 산수유 마을
이른 봄 가장 빨리 산수유 꽃망울을 터뜨리는 산수유 군락지인 화전리 숲실 마을은 2006년 행정자치부와 서울 신문사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자연 경영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마을이다. 사곡면 화전리 일대에는 조선 시대부터 자생한 200~300년생 산수유나무가 3만여 그루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마을 전체가 산수유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해마다 노란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이 마을을 찾고 있다.
2008년부터는 매년 3월에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풍년 기원제, 군민 노래 자랑, 산수유 꽃길 걷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산수유를 이용한 한약재와 산수유 차 등의 생산과 판매로 농가 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6. 금봉 자연 휴양림
금봉 자연 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풍요로움이 있는 곳이다. 봄이면 사과꽃이 만개한 꽃길을 걸을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시냇물과 어우러진 풀벌레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단풍 길과 빨간 고추잠자리 떼를 볼 수 있고,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과 인기척에 놀라서 달아나는 산토끼를 볼 수 있다.
2월과 3월 사이에는 휴양림 내에 자생하고 있는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하여 휴양객들이 음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여름 성수기에는 규모 230㎡, 수심 0.7~1.0m의 물놀이장을 개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7. 고운사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 조사가 창건하고 그 후 고운 최치원이 중건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 대사가 승군의 전방 기지로 삼아 식량을 비축하고 부상한 승병의 뒷바라지를 하였으며, 석학으로 이름 높은 함흥 대사가 학문을 연구하는 등 불도와 학문의 본원지라고 할 만큼 유명한 곳이다. 경내에는 국가 및 지방 문화재와 30동의 건물이 남아 있으며, 현재 대한 불교 조계종 16교구 본사로서 2개시 3개 군 60여 개의 말사를 관장하는 거찰(巨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