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현동면(縣東面)의 운곡동(雲谷洞)을 합하여 의성군 안계면으로 개칭하였다. 안계라는 명칭은 면내 서북쪽에 있던 안계역(安溪驛)과 안계원(安溪院)에서 따온 것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초기까지는 안정현(安定縣)의 땅이었는데 세종 때부터 비안현(比安縣)의 관할이 되었다. 안동면과 안서면의 2개의 면으로 되어 있었는데, 1914년에 현동면의 운곡동을 합하여 의성군 안계면으로 개칭하고, 용기·교촌·안정·도덕·봉양·위양·시안·토매·양곡 등 9개 동을 관할하게 되었다.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의하여 동을 리로 개칭하였다.

[자연환경]

안계면의 북쪽에 곤지봉이 솟아 있고, 북동쪽에는 골두산, 동쪽에는 해망산이 솟아 있다. 북동쪽 신평면과의 경계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100m 이하의 구릉지이며, 서남쪽으로는 위천을 끼고 광활한 안계 평야를 형성한다. 안계 평야는 금호 평야, 안강 평야와 더불어 경상북도 내에서 3대 평야로 손꼽히는 곡창 지대이다. 위천을 제외하고는 큰 하천이 없지만, 안계면 내의 구릉성 산지의 수많은 계곡에서 형성된 소하천들이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으며, 개천 저수지를 비롯한 많은 못과 저수지가 있다.

[현황]

안계면은 의성군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3.69㎢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2,270세대에 4,658명[남자 2,206명, 여자 2,45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북쪽으로 안사면, 북서쪽으로 다인면, 서쪽으로 단북면, 남쪽으로 비안면과 인접하고 있다. 용기리(龍基里), 토매리(土每里), 위양리(渭陽里), 교촌리(校村里), 안정리(安定里), 봉양리(鳳陽里), 도덕리(道德里), 양곡리(陽谷里), 시안리(枾安里) 등 9개 법정리와 24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사무소는 용기리에 있다.

면소재지에는 일찍이 유명한 안계 우시장을 비롯한 시장이 개설되었고 서남으로 위천을 끼고 광활한 안계 평야가 곡창 지대를 이루고 있다. 의성군의 서부 지역 6개 면의 생활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도 28호선, 지방도 912호선, 지방도 927호선, 군도 22호선이 통과하고 있다. 유서 깊은 비안 향교를 비롯하여 관어대, 입석, 봉성산성 등 유적지와 경승지가 산재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