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해지는 암행어사에 관한 전설. 조선 중기 영의정을 역임하기도 했던 정광필(鄭光弼)에 관한 이야기로, 진도군수 김계숙의 비행을 현명하게 다스려 모두가 그 지혜로움과 아량에 감복하였다는 내용이다. 정광필은 정난종(鄭蘭宗)의 아들로, 1492년 문과에 금제해 옥당에 들어갔다. 부제학, 이조참의를 지낼 때 연산군에 항소하다가 1504년 아산으로 귀양을 갔다가 중종반정...
진도에 유배되었던 여진족 추장. 조선 전기 사군육진 개척 후에도 북방의 여진족들의 동태는 불안정했다. 여진족은 조선에 귀화하거나 아니면 변방을 침입하여 생활 물자를 약탈해갔다. 이 시기에 조선에 귀화한 여진족 추장 망합은 여진족 토벌에 공을 많이 세웠지만 동시에 여진족과 내통하고 있다는 혐의도 받고 있었다. 결국 망합은 진도로 유배되게 되는데 진도에서 7여 년 남짓한 유배생활을 하...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양좌(陽佐). 아버지는 참판 윤경(尹坰)이고, 어머니는 이담(李擔)의 딸이다 1477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문종 즉위년에 문과에 급제했다. 1453년 저작을 거쳐 1455년 호조화랑에 원종공신 2등으로 책록되고 서연관이 되었다. 1463년 동부승지에 이어 도승지로 세조의 총애를 받았으며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1484년 영의정이 되었다....
조선중기 진도 입향조. 본관은 전주. 정종의 아홉째 아들 석보군(石保君) 이복생(李福生)의 증손이다. 아버지는 이계옹(李繼翁)으로 거령부령(居寧剖令)을 역임하였다. 부인은 김해김씨 김세옹(金世翁)의 딸이다. 아들이 넷 있다. 연산군 때의 무오사화로 아버지가 해남에 유배되었고 이거(李琚)는 진도로 들어와 정착하였다.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에 있다. 진도군 임회면 송정리 정혜사(靖惠祠)...
지초의 뿌리를 넣고 빚은 전라남도 진도지방의 전통 술. 진도홍주는 1994년 12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진도전통홍주 보존회에서 보존하고 있다. 진도 기능보유자는 허화자(76)이며, 진도에 6개의 면허업체가 있다. 진도홍주는 쌀과 지초로 만드는데 지초 뿌리에서 우러나온 색소 때문에 붉은 빛깔을 띠어 홍주라고 불린다. 『방사십이집(放事十二集)』에서 관서감홍로와 관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지역 특유의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 향토음식은 넓은 의미로는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이용하여 그 지방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 또는 널리 알려진 음식이나 그 지역만의 특유의 조리법을 가지고 있는 음식도 포함할 수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에 따라 생산되는 농수산물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며, 이의 유통도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