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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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省里 |
영어공식명칭 | Samseong-ri |
이칭/별칭 | 구석,구시기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삼성리(三省里)는 경산시 남천면의 중앙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삼성1리와 삼성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마을은 삼성, 큰지암, 연화리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삼성리는 연화동, 지암동, 구성동 세 마을을 병합하여 삼성동이라 하였다. 삼성의 성(省)은 지역과 지역을 경계 짓는 표지를 뜻하는데, 청도와 경산의 경계를 나타내는 표지로 볼 수 있다.
삼성리는 과거에는 ‘구석’, ‘구시기’라고 불렸는데, 1500년(연산군 6)경 안동 권씨가 개척하였다고 한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의 모습이 마치 세 마리의 거북이가 목을 움츠리고 서로 경계하며 살피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옛날 어느 왕의 행차에 말이 길을 걷다가 멈추어 서기에 내려 보니 바위가 9개 있어 못 가게 되어 ‘구석’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큰지암은 삼성리 남쪽에 있는 마을로 신라 선덕왕 때 주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여 큰지암, 원지암 또는 대지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삼성리는 본래 경산군 남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신덕동·신지동·지암동·연화동을 병합하여 경산군 남천면 삼성동으로 개설되었다. 1988년 군조례에 의해 삼성동이 삼성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경산시·군 통합에 따라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삼성리는 소붓골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는 송백천이 삼성리의 동쪽 끝에서 남천에 합류하여 마을의 중앙부를 동서로 가로지른다. 또한 마을의 북동쪽 백자산 계곡에서 발원한 하천이 마을의 북부를 가로질러 북서쪽 끝에서 남천에 합류된다.
삼성리는 계곡의 곡저 부분이 남천, 송백천 등의 하천이 형성한 충적지와 합해져 비교적 평지가 넓은 곳이다. 하천 주변에 심이들, 갈미들이 펼쳐져 있고, 마을의 남서쪽에는 지암지가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삼성리의 면적은 3.66㎢이며, 인구는 330가구, 686명[남자 340명, 여자 346명, 외국인 제외]이다. 삼성리는 남천면 소재지로 남천초등학교, 농협 등이 있다. 삼성리는 평지가 넓은 곳이지만 토지의 대부분이 주거지역으로 사용되어 농지는 거의 없으며, 군데군데 포도 농사를 짓는 농가가 있다. 마을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국도 제25호와 대구부산고속도로, 경부선이 지나간다.
시가지의 동남쪽에 위치한 삼성역은 2001년 승객 감소로 인하여 폐쇄되었고, 현재 선로를 보수하는 코레일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 삼성1리는 2002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운동을 위해 직접 방문했던 곳으로, 2002년에 16세대를 건축하고 이후 5차 사업까지 총 40세대를 지어 현재 모든 세대가 입주해 있다. 최근에는 전원주택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리 389번지 일대에는 ‘삼성리 청동기 유적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2018년부터 삼성역과 주변을 무대로 역사테마공원, 전망테크, 시비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시군 창의사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