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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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道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철로 위에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설 및 수송 체제.
[개설]
우리나라의 주된 교통 수단은 철도와 도로이다. 철도는 1965년 이전까지는 전체 여객 교통량의 과반을 차지하였으나 도로 교통의 발달로 이후로는 도로가 철도를 능가하여 1975년 당시 철도 여객의 점유율은 25% 미만에 그쳤다. 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일부의 철도가 폐쇄되거나 군소 역은 여객 및 화물 수송이 폐지되고 있다.
[변천]
영천의 철도 역사는 1905년 일본에 의해 경부선이 개통되었고, 1914년에는 대구선이 개통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조그마한 이정표를 만들어 놓고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였으나 1938년 9월 10일 도동에 역사가 신축된 후 조직적인 업무가 시작되었다. 당시의 철도는 현재처럼 중심지를 경유하지 않고 도동 철교 부근의 역에서 도남동 북쪽과 작산동을 경유하여 북안면 송포동에 연결되었다.
그 후 1941년 3월 1일 완산동 현재의 역사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1942년 4월 1일 중앙선이 완전 개통된 후로 경부선과 중앙선이 연결되는 남부 지방의 교통 요충지가 되었다.
이와 같이 영천역은 중앙선과 대구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서울과 대구 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의 중앙선·영동선·태백선 방면과, 동해남부선 방면으로 연결되는 철도 교통의 교차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현황]
영천시를 지나는 철도로는 중앙선과 대구선이 있으며, 주변 도로와 함께 광역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영천역을 중심으로 대구선은 영천을 동서 방향, 중앙선은 영천을 남북 방향으로 가로지른다. 중앙선이 영천시를 통과하는 구간은 신녕면에서 화산면~청통면~서부동~완산동~북안면에 이르는 지역이며, 신녕역·화산역·북영천역·영천역·송포역·임포역 등 여섯 개의 기차역이 있고, 북안면에 북안터널이 있다. 대구선의 영천시 구간은 금호역에서 영천역까지이며, 봉정역과 북영천역을 통과한다.
영천시의 철도역에는 영천역·북영천역·임포역·송포역·금호역·봉정역·화산역·신녕역이 있으며, 이 중 영천역과 북영천역, 신녕역 등 3개 역은 보통역으로 남아 있고, 나머지 역들은 무배치 간이역이거나 폐역되었다.
2010년 말 기준으로 영천시의 여객 승차 인원은 총 27만 5842명으로, 영천역은 26만 7707명, 북영천역은 6,965명, 신녕역은 1,170명이다. 여객 강차 인원은 총 28만 1289명으로 영천역은 27만 4618명, 북영천역은 5,540명, 신녕역은 1,131명이다.
영천역의 운수 수입은 총 약 29억 5100만원이며, 이 중 화물 수입 약 627만원을 제외하고는 여객 수입이다. 영천은 주로 구미 지역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상호 발착 수송량은 227톤이다.
한편, 영천역 부근에는 만불산 만불사(萬佛寺), 돌할매 바위, 보현산(普賢山) 천문대, 은해사(銀海寺) 등 유명 사찰과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과와 포도 한약재의 주산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영천 관광의 관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