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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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한학자 겸 민속음악가. 한학자 출신인 해송(海松) 곽문환은 「흥 타령」, 「육자배기」 등의 이론정립에 힘을 쏟은 진도 민속음악의 대표적인 이론가 중 한 명이다. 진도군 군내면 송산리 59번지에서 아버지 곽영섭과 어머니 박선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인 이동덕과의 사이에 곽영주·곽영호·곽준영·곽계월·곽남호 등의 자녀를 두었다. 집안사람이나 자녀 중에서 곽문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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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구춘홍은 진도다시래기보존회를 꾸릴 초창기부터 조직이나 연행에 관여하며 진도 민속음악을 짊어지고 갔던 사람 중의 한 명이다. 구춘홍은 1918년 군내면 분토리 176번지에서 부 구택용과 모 곽한의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유덕과 결혼한 뒤 구승회, 구명회, 구영회, 구관회, 구지회, 구애숙 등의 자녀를 두었다. 구춘홍은 타고난 민속음악적 기질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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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경상도 남서부,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서 전승되어오는 잡가. 이병기는 처음에 사설시조를 잡가로 지칭하였다가, 후에는 민요·속요·타령 등을 통칭하는 명칭으로 잡가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또 김사엽은 잡가는 항간에서 잡되게 부르는 소리로 광대라는 직업적 가수에 의하여 창작되고 성행한 것이 일반에게 전창되어 내려온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어떤 규정이든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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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를 부르기에 앞서 창자들이 목을 다스르기 위해 불렀던 짧은 노래. 단가는 본래 판소리 소리판에서 목을 다스르기 위해 불리던 노래이나 진도지역의 소리판에서는 곧잘 독립적인 노래의 형태로 불리기도 하였다. 특히 다시래기나 씻김굿에서 청중들이 참여하는 거리 등에 단골메뉴로 등장하여 인기를 끌었다. 단가는 주로 이병기나 김득수, 신치선 등에 의해 보급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파급된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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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손판기는 진도에서 손꼽히는 판소리 명창이면서, 진도의 대표적 마을의례인 덕병리 장승제와 덕병농악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1919년에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800번지에서 아버지 손화남과 어머니 조심개 사이에서 태어난 손판기는 아내 이오덕과의 사이에 손국화·손향화·손지자·손성자·손영숙·손대형·손영찬 등을 두었다. 손판기 외에 국악분야에 종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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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신천행은 진도의 판소리 선생으로 유명했던 신치선의 문하생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던 판소리꾼이었다. 1929년 진도군 임회면 삼막리 1043번지에서 아버지 신정희와 어머니 임선항의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부인 하춘여와의 사이에 신임현·신의현·신삼현·신정자·신현자·신옥영 등을 두었다. 집안사람 중에서 국악인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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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활동한 민속예술인. 신치선은 판소리 명인이면서도 진도에서 판소리를 가르쳤던 판소리 선생으로 더 유명하다. 1899년 전라남도 담양에서 신창연(申昌連)과 나주임씨의 차남으로 태어난 뒤 유년기는 담양에서 보내고, 소년기는 목포에서 보냈다. 신치선은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 정착한 뒤 판소리의 명인 신영희를 낳았으며, 의신면 초사리로 옮겨 1남을 더 얻었다. 현재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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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이병기는 진도에서 판소리의 명창보다 판소리 선생으로 더 유명하다. 이병기에게 판소리를 배워 현재까지 활동 중이거나 ‘이병기 소리’를 하는 제자들로는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의 박병임, 지산면 고길리의 이민석, 지산면 거제리의 박병기 등이 있다. 이병기는 판소리 강습생이었던 이임례와 혼인하여 이태백을 낳았고, 자녀 이태백은 현재 아쟁 전문가로서 목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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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정의현은 진도 최초의 진도국악원을 설립한 사람으로, 사재를 털어 진도 국악의 발전과 중흥을 꾀한 민속음악 경영자였다. 정의현은 1921년에 진도군 진도읍 서외리에서 진도의 부호이자 감리교 신학의 대가로 알려진 정경옥 박사의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정경옥은 미국에서 신학을 전공한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국악 진흥을 위해 가산을 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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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면 인지리는 지산면의 소재지 마을이다. 진도의 7개 무형문화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무형문화재의 본산이라고 할만하다. 직접적으로 관련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는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을 비롯해,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인 진도만가가 해당되고, 간접적으로는 강강술래, 다시래기 등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진도북놀이 등의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가 해당된다. 직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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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들노래는 특히 지산면 인지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오던 노래를 중심으로 하여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즉, 남도들노래는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논일노래를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벼농사에 관련된 노래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들노래는 1972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진도에는 남도들노래 뿐만 아니라, 의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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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 세워진 국악교육기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출신의 송일 정의현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7년, 수차례 상경하여 노력한 끝에 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의 승인을 받고 진도국악원을 설립하였다. 당시 진도읍 서외리 정의현의 자택에 설립되었던 진도국악원은 정의현의 자비로 운영되었는데, 정의현은 손수 150여 쪽에 달하는 국악교본을 저술하여 원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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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을 치고 각종 전통예술을 공연했던 극단을 총칭하는 용어. 천만극단은 흔히 유랑극단이라고 부르는데, 대부분 빈 터에 천막을 치고 공연을 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천막극단은 외지출신 예능인들로 꾸려진 극단이 진도로 들어와 연행을 한 경우와 진도 출신 예능인들이 극단을 꾸려서 타지로 공연을 나갔던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진도 출신 예능인들이 꾸린 천막극단으로는 1908년 진도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