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초기 정착 단계부터 지역이 평온하고 마음씨들이 착하여 평안하다는 의미에서 안평(安平)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기타 여러 유래들도 전해져 오고 있지만 편안하고 평화로운 고장이라는 맥락은 모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신라 시대 문소군(聞韶郡)에 예속되었으며 그중 일부 지역은 비안현(比安縣)에 예속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문소군이 의성부(義城府)로 개편되면서 의성부에 속하게 되었고, 일부 지역은 계속 비안현에 예속되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는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에 편입되었고 1896년 안동군으로 개칭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안동군 일직면 일부와 비안군 외북면 일부 및 석전면을 합하여 13개 동, 25개 분동으로 의성군 안평면이라 칭하였고,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해 동을 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의성군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등산, 응봉산 등의 산지 언저리에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북쪽 끝 삼표산에서 발원하는 안평천과 서쪽의 국사봉과 노동령에서 발원한 금당천이 창길리에서 합류하고, 동쪽의 윗재를 비롯한 골짜기에서 발원하는 괴촌천이 박곡리에서 다시 안평천에 합류하여 안평면의 중앙을 남쪽으로 흐른다. 각 하천과 그 지류를 따라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임야가 전체 면적의 약 80%를 차지하며 전답이 약 11%, 과수원이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동서가 짧고 남북이 길며 산간 지역으로 일조 시간이 짧으며 한발이 심한 사질토 토지로 특용 작물 재배가 적합한 지역이다.

[현황]

안평면은 의성군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01.21㎢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1,233세대에 2,237명[남자 1,092명, 여자 1,14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의성읍과 단촌면, 서쪽으로 비안면, 남쪽으로 봉양면, 북쪽으로 신평면과 안동시 일직면과 인접하고 있다.

창길리, 괴산리, 박곡리, 석탑리, 신월리, 신안리, 대사리, 도옥리, 마전리, 기도리, 금곡리, 하령리, 삼춘리의 13개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25개 행정리, 80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사무소는 박곡리에 있다.

의성읍과 봉양면, 신평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912호선, 중앙 고속 도로, 군도 21호선 등이 통과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벼농사와 함께 고추, 마늘 등을 생산한다. 특히 마늘의 생산량은 의성군 내 3위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황엽초 등 특용 작물 재배가 활발하다. 교육 시설로는 중학교 1개교, 초등학교 4개교가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안평 우리골 3·1 운동 기념비, 기도사, 옥련사, 운람사 등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355호인 의성 옥련사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301호인 의성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428호인 운람사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과 복장 일괄 유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