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삼춘리 중송지에서 발원하여 봉양면 화전리에서 쌍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안평천은 의성군 안평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으로, 안평면 삼촌리 중송지에서 발원한다. 중송지 일원에서 남쪽으로 흐르며 하령리, 창길리, 기도리, 박곡리, 괴산리, 마전리, 도옥리, 대사리, 봉양면 사부리를 거쳐 봉양면 화전리에서 쌍계천으로 유입된다. 4차수 하천인 금당천·괴촌천·신안천이 흘러들어 5차수 하천을 이룬다. 전체 길이는 17.5㎞이나, 본류에 해당되는 5차수 하천의 길이는 15㎞ 정도이고, 최대 하폭은 50m 미만이다.

[명칭 유래]

안평면을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이라서 안평천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자연환경]

안평천을 이루고 있는 유역 분지는 검실재[230m], 노동령[434.4m], 수문산[281.0m], 윗재[230m], 배나무 고개[160m] 등 높이 150~450m 내외의 낮은 구릉성 산지이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은 기반암이 퇴적암에 해당되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문암산층원, 진주층, 일직층이기 때문이다. 유역 분지의 서쪽은 문암산층원, 동쪽은 일직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평천이 흐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주층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침식과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 고도가 낮은 구릉성 산지의 특징을 보이게 된다.

안평천 유역 분지에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인 말똥가리와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는 물까치를 비롯하여 검은댕기해오라기, 붉은배새매, 너구리, 대륙족제비, 고슴도치, 멧돼지, 삵[멸종 위기 2급 보호종], 다람쥐, 청솔모, 집박쥐 등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안평천은 규모가 작고 유량이 많지 않아 자갈 하상을 이루며, 하천 양안에는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평야의 논에서는 여름과 가을에 벼를 재배하고, 늦가을에는 마늘을 파종하여 이듬해 늦봄 내지 초여름에 수확하는데, 의성의 특산품이다. 그외에도 고추, 사과 등이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