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1721년(경종 1) 위성리에 세워진 구천 서원(龜川書院)의 이름을 따서 구천면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비안군(比安郡) 내서면(內西面)의 구천동·산구동·용점동·용천동·조성동·신촌동·조개동·흥암동·모고동·흥전동 등 10개 동과 비안군 외서면(外西面)의 하리동·팔미동·천동·가리동·율지동·원산동·내동·모고동·유산동·비동산 등 10개 동리 및 비안군 단동면(丹東面)의 상국동·중국동·하국동·장곡동·간제동·상사동·하사동·용신동·신천동 등을 병합하여 의성군 구천면이 되었으며, 위성동·조성동·모흥동·소호동·미천동·유산동·내산동·장국동·용사동 등 9개 동을 관할하였다. 1987년 1월 1일 선산군 도개면 청산동을 편입하여 의성군 구천면 청산동으로 개칭하였으며, 총 10개 동을 관할하게 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해 동을 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남부는 산지, 북부는 평야 및 준평원(準平原)으로 이루어졌다. 남쪽 청화산(靑華山)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가 남부 산지를 구성하고 있으며, 위천(渭川)의 지류인 비산천(飛山川)이 발원하여 흐르고 있다. 비산천은 면의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며 북쪽에서 위천에 합류한다. 비산천 상류를 막아 축조된 저수지 조성 저수지가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면의 북동쪽은 위천이 흐르고 있으며, 이웃한 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위천과 비산천 유역은 광활한 충적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들판 아래는 남쪽 산지의 끝자락에서 떨어져 나온 준평원 지대가 넓게 자리잡고 있다.

[현황]

구천면은 의성군 남서부에 자리잡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3.66㎢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1,003세대에 1,934명[남자 953명, 여자 98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비안면, 서쪽으로 단밀면, 남쪽으로 구미시 도개면, 북쪽으로 단북면·안계면과 인접하고 있다.

면소재지인 유산리를 비롯하여 미천리·위성리·모흥리·조성리·청산리·장국리·소호리·용사리·내산리 등 10개 법정리[24개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구천면은 지방도 923호선 및 군도 14호선, 군도 18호선이 통과하며, 면소재지 유산리에서 교차한다. 면소재지는 원래 위성리에 있었는데 8·15 해방 직후 유산리로 옮겨 왔다. 유산리에는 구천면사무소 외에도 구천 파출소, 구천 보건 지소, 구천 우체국 등 공공 기관과 구천 초등학교 및 병설 유치원 등 교육 기관이 입지하고 있다.

북부 농경지에서 벼농사가 많이 이루어지며, 황토 논에서 생산된 쌀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산사과, 고추 등 작물 재배로도 이름이 높다. 문화 유적으로는 장국리에 정수사 영산회상도(淨水寺靈山會上圖)[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371호] 및 정수사 지장시왕도(淨水寺地藏十王圖)[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372호], 내산리에 의성 내산리 석불 좌상(義城內山里石佛坐像)[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05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