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자인면(慈仁面)은 경산시 중앙부에 있는 면으로 16개 법정리[계남리, 계림리, 교촌리, 남신리, 남촌리, 단북리, 동부리, 북사리, 서부리, 신관리, 신도리, 옥천리, 울옥리, 원당리, 읍천리, 일언리]와 21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인면행정복지센터는 북사리에 있다.

[명칭 유래]

자인(慈仁)은 옛 이름이 노사화현(奴斯火縣)이었으나 신라 경덕왕 때 자인현으로 고쳤다. ‘자인’은 이곳에서 출생한 원효(元曉)의 불심을 상징하는 ‘자(慈)’와 설총(薛聰)의 유교 윤리를 상징하는 ‘인(仁)’자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또, 노사벌의 ‘노사’가 새롭다는 의미가 있다고 추측하여 ‘자’가 되고, 유교 사회가 되면서 오상(五常)의 으뜸인 ‘인’을 넣어 ‘자인’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자인면은 본래 자인군의 지역으로 읍내면이라 하여 14개 동리[동부, 서부, 교촌, 관신, 도리, 읍천, 천마, 상관, 하관, 울곡, 옥연, 옥산, 대천, 둔촌]를 관할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자인군 상북면 7개 동리[북사, 단산, 북촌, 계림, 일언, 남촌, 남신]와 자인군 상동면 2개 동리[선창, 원당]를 병합하여 경산군 자인면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에 따라 경산시 자인면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자인면의 북동부에는 도천산[261.3m], 금학산[307.6m], 선암산[417.1m] 등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동부에는 삼락산[305.1m]이 위치하고 있어, 금호강 충적지로 이어지는 북서부를 제외하고는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서·남부를 금호강의 제1지류인 오목천이 면계를 이루고 오목천평야가 펼쳐져 있다.

[현황]

2020년 5월을 기준으로 자인면의 면적은 22.05㎢이며, 인구는 2,867가구, 5,610명[남자 2,858명, 여자 2,752명, 외국인 제외]이다. 자인면에는 사화지, 야창지, 삼정지, 당산지, 기리지, 천마지 등의 저수지가 있어 수원이 풍부하다. 오목천 주변과 북동부 산간 지역의 사면에는 과수재배가 성하고 채소 재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방도 제919호가 동서로 가로지르고, 국가지원지방도 제69호가 남북을 가로지른다. 교촌리를 중심으로 경산2일반산업단지가 입지해 있고, 산업단지 남쪽으로 자인초등학교,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자인면행정복지센터 등이 위치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서부리에는 경산자인의계정숲[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이 있고, 단북리에는 대경대학교가 있다. 경산시의 대표 문화축제인 경산자인단오제[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를 비롯하여 여원무, 원효성사 탄생 다례제, 팔광대 놀이, 자인계정들소리[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 등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