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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리-역사와 언어-마을의 전설-서씨 집안의 가세 몰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2015
한자 古郡面 回洞里-歷史와 言語-마을의 傳說-서씨 집안의 家勢沒落
이칭/별칭 회동마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금연

[서씨 집안의 가세 몰락]

현재 진도군 수원지가 있는 방죽골부터 동기미까지 형성된 산자락은 말의 형국이라 한다. 이 산자락 끝에 해당하는 땅 이름인 동기미는 말의 머리 부분으로 말이 물을 먹는 형상이라고 한다. 앞산에는 말안장을 뜻하는 안장바위가 있음도 이러한 명칭 유래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동기미 끝자락에는 조그마한 구멍이 있는데, 이곳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말이 물을 먹듯이 “꾸르릉, 꾸르릉”하는 소리가 난다고 한다.

말의 머리에 해당하는 동기미의 끝자락에는 예전에 서씨 가문의 선산이 있었다고 한다. 서씨 가문은 진도군 내에서 내로라하는 부잣집이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회동마을에서 의신면 초사리로 넘어가는 동근맷재로 도로가 뚫리게 되었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말의 머리 부분에 서씨 가문의 선산이 있었는데 이곳에 길을 내면서 말의 목을 베어 버린 결과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서씨 가문은 도로를 낸 이후 가세가 기울어 결국 몰락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보제공]

  • •  박명진(74세, 회동마을 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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