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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리-생산과 유통-생산 및 판매-김 판매 과정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2024
한자 古郡面 回洞里-生産과 流通-生産 및 販賣-김 販賣過程
이칭/별칭 회동마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준

[회동마을의 김 판매 과정]

김 수확철이 되면 해남, 완도, 강진, 장흥 등의 김 가공업자들은 김을 사기 위해 회동마을을 찾는다. 수협을 통해서 위탁 판매한 김은 중매인을 통해서 가공업자에게 넘겨진다. 김 양식이 활발했던 1980년대 무렵만 해도 8개의 수협이 있었으나 지금은 1개가 운영되고 있다.

진도에서 김이 생산되는 곳은 동남쪽 바다로 갯벌이 발달한 원품리, 회동리, 수품리 등 세 지역이며, 이곳에서 수협 위탁 판매가 이루어진다.

진도군의 김 생산자들은 연합회를 조직해 위탁 판매 시 준수해야 할 규칙을 마련하였으며 그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배는 위탁 판매되는 순서대로 차례를 지켜 세운다. 2. 추첨은 줄 수에 따라 선상에서 바로 추첨한다. 3. 선주는 판매가 끝나기 전에는 배를 절대로 이동해서는 아니 된다. 4. 용기(통) 규격은 지름 45㎝ 높이 65㎝로 한다. 5. 담는 방법은 고봉으로 담는다. 6. 물김 수량은 생산자가 직접 수협에 보고해야 한다. 7. 콘티나는 배 크기에 따라서 앞에서부터 세 줄로 깐다. 8. 큰 배 기관방 위에도 깔판을 깐다. 9. 물김이 겉과 속이 달라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수협, 생산자협회, 중도매인 3자가 협의하여 결정한다. 10. 생산자가 마음대로 우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11. 만약 협회회원이 협회 준수사항을 어겼을 경우 유통협약 혜택을 일체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협회 회원 자격에서 제명키로 한다.

김 양식이 끝나고 신비의 바닷길이 축제로 부산해질 무렵, 어부들은 겨우내 잘 보관해 두었던 그물을 꺼낸다. 회동마을 옆 모나리 마을은 삼중망(삼마이)으로 유명한 곳이다. 자망을 응용해 만든 삼마이는 그물이 삼중으로 되어 있는데, 양쪽의 그물은 코가 좀 크고 가운데 그물은 코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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