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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병마을-역사와 언어-지명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4005
한자 郡內面 德柄마을-歷史와 言語-地名
이칭/별칭 덕저리,떡저리,덕병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금연

[덕병리의 지명]

지명에 관련된 기술 내용은 『지명총람』(진도군)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이병일(남, 76세, 덕병 노인회장) 씨와의 면담조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작성되었다. 이 항의 내용은 행정리로서 덕병리에 있는 지명만을 대상으로 기술하였다.

가심재[고개] 덕병에서 분토리의 분산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옛날에 전통혼례를 치르면서 가마를 타고 분산마을 쪽으로 넘어가야 할 때에도 이 고개를 통해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 고개로 넘어가면 결혼을 하여서도 부부생활이 원만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제보자에 의하면 이 고개에 마귀가 있어서 결혼한 부부들의 가슴을 짼다고 하여 가심재라 하였다고 하며, 이에 결혼할 때 가마는 가심재를 넘어 가지 않았다고 한다.

가심재골[골] 가심재 밑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개둠벙[둠벙] 신촌 위에 있는 둠벙을 말한다. 둠벙의 물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갯부닥논[논] 예전에 바다였던 곳(갯벌)을 간척하여 농토로 만들었는데, 갯벌이었던 농토를 갯부닥 또는 개부닥 논이라고 부른다.(덕병 이장님 제보). 작년부터 간척지에서 농사를 짓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건넌당매[산] 신촌 북쪽에 있는 산을 말한다. 제보자에 의하면, 이 산에 주씨들 선산이 있는데 산 밑에 한 가구가 살면서 주씨 선산지기로 있다고 한다.

건넌들[들]구러실 위에 있는 들을 말한다.

건넌들골짝[골] 건넌들 위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제보자는 이 곳에 마을 주민의 집 두 채가 있을 때까지 기억하고 있으나 현재는 아예 흔적이 없어졌다. 이 곳에 덕병마을의 원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이곳이 집터가 좋다고 하여 정착을 하였으나, 간혹 살인 등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나므로 지관에게 묻자 땅이 좋지 않다고 하여 현재의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주민들이 옮겨왔다고 한다.

구러실[들] 배나뭇들 서쪽에 있는 들을 말한다. 한해(旱害)가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들 바닥이 물로 흥건했다고 한다.

너먼들[들] 행깃 등 동쪽에 있는 들을 일컫는다. 신촌 남쪽에 있는 저수지(너먼들방죽) 밑이 되기도 한다. 덕병 주민들은 이 들에 많은 농지를 소유하고 있어서 여러 주민들이 농작물을 짓는다고 한다. 등기부 등본을 떼어보면 세등리 번지로 되어 있다고 한다.

너먼들방죽[못]너먼들에 있는 방죽으로, 현재는 둔전리 연산마을에 있는 저수지를 말한다고 한다.

눈썹바위[바위] 덕병 남쪽, 수리봉에 있는 바위를 말한다. 눈썹처럼 생겼으며, 제보자에 따르면 예전에 눈썹바위를 만지면 안질이 생긴다고 하여 절대 못 만지게 하였다고 한다.

당매[늪] 덕병 서북쪽에 있는 늪으로 『지명총람』에 기록되어 있으나, 제보자는 ‘늪’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현재 덕병리 장승이 서 있는 부근의 조그마한 산을 당매라고 부른다고 한다.

당할만[당]덕병 마을 뒤쪽에 있는데, 현재도 마을 주민의 집과 맞붙어 있다. 매년 정월 보름날 마을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대장군[당] 건넌당매에 있는 신당으로, 매년 정월 보름날 쇠머리로 제사를 지냈다고 『지명총람』에 기록되어 있으나 제보자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덕병리[덕저리, 떡저리, 덕병][리] 본래 진도군 군일면의 지역으로 덕저, 떡저리 또는 떡병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용인리, 한의리를 병합하여 덕병리라 해서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법정리로서 덕병리의 주요 마을 중의 하나이다.

덕병염전[염밭] 덕병 북쪽에 있는 천일염밭을 말한다. 지금은 염전이 없어지고 농토가 되었다. 장새걸 옆에 있었다고 한다.

덕저리[마을] 덕병마을의 다른 이름이다.

덜매[산] 달마산을 덜매로 부르기도 한다.

달마산(達磨山)[산] 덕병마을 뒤쪽에 있는 산으로, 덕병마을과 분토리의 경계에 있다. 주민들은 달마산 또는 덜매(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산 중앙 아래쯤에서 충제(蟲祭)를 매년 모시고 있다. 그리고 달마산 정상에서 덕병마을로 뻗은 산자락에 안골,성적골,모작골,양알골 등의 골짜기가 있고, 모재,양알재 등의 고개가 있다.

동굿매[산] 모작골 동쪽에 있는 산을 말한다.

떡저리[마을] 덕병리를 달리 이렇게 부른다.

만개웅[개] 덕병 앞에 있는 갯고랑을 말한다. 덕병마을 바로 앞이 바다였을 때 둑 바로 앞에 있는 개울(민물과 바닷물이 혼합된)을 말하였다. 현재는 앞 바다를 간척을 하여 농토로 만들면서 없어지고 흔적으로 조그마한 고랑만 있다.

모작골[골] 모재 밑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모재[고개] 덕병에서 분토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모재 밑의 골짜기를 모작골이라 한다.

배나뭇들[들] 덕병 앞에 있는 들을 말한다. 『지명총람』에 의하면 이 들에 예전에 배나무가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당매와 덕병마을 사이의 들녘이다.

버던[들] 덕병 남쪽, 마을 뒤쪽에 에 있는 들로, 현재 덕병 이장님 주택 뒤편의 들을 말한다.

사상샘[우물]건넌들에 있었던 샘으로 사당샘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이 물을 길러다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지명총람』에는 서당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제보자에게 확인할 수 없었다.

석수둠범[둠벙] 배나뭇들에 있는 둠벙인데 현재는 메워졌다고 한다.

성적골[골] 안골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달마산 산자락에 있다. 아주 오래 전에 아이들이 홍역 등으로 죽으면 매장을 하지 않고 돌로 쌓아두었던 곳이라 한다.

솔갯재[고개] 덕병리에서 분토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 혼례를 치를 때는 가심재를 이용하지 않고 이 재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솔갯재골[골] 솔갯재 밑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솔목[목] 당매 서쪽 끝에 있는 목으로 솔묵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에 소나무가 많이 있어 붙인 이름으로 추정된다.

신촌(新村)[마을] 덕병 동쪽에 새로 형성된 마을을 이렇게 불렀다. 예전에 14가구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지금은 작물을 재배하는 농토로 변했다.

안골[마을] 덕병 동남쪽 안에 있는 골짜기로 달마산 자락에 있다.

양알골[골] 덕병 남쪽에 있는 골짜기로, 현재 덕병저수지 위쪽을 말한다. 가심재와 솔갯재 중간에 있는 골짜기다.

양알골제[못]양알골에 있는 못으로 현재 주민들은 덕병저수지라 부른다.

여시굴[굴] 모작골에 있는 굴로 여시(여우)가 살았다고 『지명총람』에 기록하고 있으나, 현지인들은 여시굴이라 하지 않고 성적굴이라 한단다.

작은노두[다리] 덕병리에 있는 뜀다리라고 『지명총람』에 기록되어 있으나 제보자는 들은 바가 없다고 하였다.

장샛걸[들]마을 앞 장승이 서 있는 주변의 들이다. 마을에서 보았을 때 현재 장승이 서 있는 오른쪽을 말한다.

진살등[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 석장승이 세워져 있는 것을 말하며 복수거리, 장승거리 등으로 불린다. 해마다 정월 보름날 당제를 모시고 이 석장승 목에 소 턱뼈를 건다고 한다.

짱뚱샘[우물] 예전의 신촌에 있는 샘으로, 현재는 샘의 형체만 남아 있다. ‘짱뚱’이란 사람이 팠다고 『지명총람』에 기재되어 있으나 확인할 수 없다.

큰노두[다리] 덕병리에 있는 징검다리로 『지명총람』에 기록되어 있으나 제보자는 들을 바가 없다고 한다.

평풍바우[바위] 덕병 남쪽(마을 뒤쪽), 달마산에 있는 바위로 병풍처럼 생겼다고 한다.

행깃등1[등] 신촌 뒤에 있는 나지막한 등성이를 말한다.

행깃등2[들]행깃등 아래에 있는 들을 말한다.

[정보제공]

  • •  이병일(남, 76세, 덕병 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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