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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치마을-생산과 유통-산업별 구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8014
한자 智山面 禿峙마을-生産과 流通-産業別構成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문화마을
인구(남) 198명
인구(여) 211명
가구수 181가구

[산업별 구성]

독치리의 경지면전은 밭이 46.3㏊, 논이 47.5㏊이며, 인구에 비해서 경지면적이 적은 편이다. 주민들의 주 생업은 밭에서 이루어지는 대파농사이며, 이를 통해 생계와 자녀교육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파 대신 보리를 심었으며, 일부 논에서는 배추를 심기도 한다.

대파농사를 짓는 농가는 100여 농가에 이르며, 20여 년 전 나락수매가 이루어지고 쌀값이 좋을 때는 논에는 벼농사, 밭에는 보리와 콩을 심었다. 그리고 10여 년 전부터는 독치리만 100여 농가가 담배농사를 짓기도 했다.

대파농사가 독치리의 주요 소득원이 된 것은 10여 년 전부터다. 독치마을은 몇 농가를 제외하고는 7~8년 전부터 보리농사를 짓지 않고 있다. 보리농사를 짓지 않는 이유는 계약재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판로가 막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배한다고 하더라도 탈곡을 위한 기계마저 없는 상황이다.

겨울배추는 8월 말 모종을 하여 9월 정식을 하여 다음해 2월 무렵에 판매한다. 논에 배추를 심을 경우에는 이른 벼를 심어 수확한 다름에 겨울배추를 심어 이모작을 하고 있으며, 밭에 심을 경우에는 고추를 수확하고 나서 바로 심는다. 하지만 대파를 심는 경우에는 겨울배추는 심을 수 없다.

2005년 기준으로 1,500평에 대파를 심어 1,500만 원의 수확을 얻었다. 평당 100만 원의 소득이었다. 그러나 2004년에는 평당 25만 원에도 이르지 못해 인건비도 건지지 못했다. 대파가 소득원이 되려면 평당 60~70만 원에 거래가 되어야 품삯이라도 건질 수 있다.

-대파농사과정

1. 상자를 이용해 못자리를 만든다(2~3월).

2. 검은 비닐을 씌우고(멀칭 작업) 대파 모종을 옮겨 심는다(4월).

3. 물을 주고 약을 치며 관리를 한다(5~11월)

4. 흙으로 돋아준다(5~11월)

5. 겨울에 수확을 한다.

대파를 수확하여 손질하는 데는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생산자들이 중간상인들에게 넘기면 상인들은 주민들에게 일당을 주고 뽑아서 손질하여 다발로 묶는 작업을 맡긴다. 보통 작업은 새벽 3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이어지는데 작업량에 따라 일당이 주어진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받는 금액은 5만 원 내외로 11월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다.

독치에서 대파를 사는 사람들은 가락동 출신의 서울 사람들과 일부 부산과 대구 사람들이다. 서울 사람들은 고정적으로 독치의 대파를 사가고 있으며 이들은 마을 6곳에 100평 남짓의 작업장을 마련해 두고 있다.

진도에서는 검정쌀을 쌀농사 대체작목으로 생각해 왔는데 2006년 봄에는 일반벼 가격에도 미치지 못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정쌀은 비쌀 때 40㎏에 18만 원까지 거래되었지만 2005년에 6만 8천 원, 2006년 4월에는 4만 원에 거래되었다. 검정쌀은 주곡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진폭이 크다는 단점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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