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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153
한자 敎育
영어의미역 education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정명철

[정의]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와 그 과정.

[변천]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조선 전기인 세종 20년에 공립중학교격인 진도향교가 처음으로 세워졌다. 물론 그 전에도 서당과 같은 교육기관이 마을이나 문중 단위로 운영되어 후학을 양성했을 것이다.

진도향교는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는 했지만 임진왜란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그 기능을 유지했다. 1602년(선조 25년)에는 성북(城北)[현 북상리로 비정됨]에 봉암서원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진도의 유림들이 사립중학교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1658년(효종 9년)에는 기숙사 기능을 하는 양사제를 현 동외리 당동에다 지었다. 이는 봉암서원을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마을에 서제를 세우고 선생을 모셔와 양식과 월사금을 모아서 경영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진도 대부분의 마을에 서당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전을 모아보면, 진도는 교육열이 놀랄 만큼 왕성해서 비록 굶주리고 헐벗더라도 자식만은 가르쳐야 한다면서, 마을마다 ‘학계’라고 하는 전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혹자는 이를 두고 진도에 유배온 선비들의 계몽 덕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진도의 교육은 1894년(고종 31년) 이후 혁신되기 시작하여 고종 32년 한일조약의 규정에 따라 1차 전환되고, 1909년에 소위 ‘교육령 공포’에 의하여 1군 1교제가 실시되어 2차로 전환되었다. 1921년의 교육령 개정으로 1면 1교제로 공립보통학교가 생기면서 일본식 교육으로 전환되었으며, 그 후 교명이 심상소학교로 개정되었다가 공립국민학교로 재개정되었다.

1945년 이전에 개교한 초등학교(국민학교)는 진도초등학교(1909년), 석교초등학교(1919년), 고성초등학교(1923년), 의신초등학교(1923년), 죽림초등학교(1925년), 조도초등학교(1925년), 군내초등학교(1931년), 지산초등학교(1932년), 오룡초등학교(1935년), 관매초등학교(1937년), 향동초등학교(1938년), 명금초등학교(1938년), 가사초등학교(1940년), 군내북초등학교(1940년), 길은초등학교(1940년), 지산서초등학교(1940년), 거차초등학교(1941년), 진도서초등학교(1944년), 오산초등학교(1944년), 의동초등학교(1944년), 광석초등학교(1944년) 등에 이른다.

해방이 되자 지대한 교육열을 수용하기 위해 각 마을에 속속 학교가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진도군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1945년에 진도중학교가 설립되기도 하였다. 이때부터 1950년대까지 세워진 초등학교로는 금호초등학교(1946년), 접도초등학교(1946년), 용등초등학교(1946년), 상도초등학교(191948년), 성남초등학교(48년), 소마초등학교(1950년), 대마초등학교(1950년), 동거차초등학교(1950년), 칠천초등학교(1951년), 관사초등학교(1952년), 모도초등학교(1956년) 등이 있다. 중등학교인 진도실업고등학교(1951년), 진도서중학교(1951년), 고성중학교(1955년), 석교중학교(1955년)도 이 시기에 잇달아 개교하게 된다.

196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학교가 설립된다. 이 시기에 세워진 초등학교로는 금성초등학교(1962년), 연동초등학교(1963년), 오송초등학교(1964년), 가학초등학교(1965년), 상만초등학교(1965년), 보전초등학교(1966년), 고야초등학교(1967년), 유정초등학교(1967년), 나신초등학교(1969년) 등이 있다. 중등학교로는 조도중학교(1964년), 의신중학교(1965년), 진도여중학교(1966년), 진도중학교·진도고등학교(1967년), 지산중학교(1968년), 군내중학교(1971년), 진도여자고등학교(1974년), 조도고등학교(1980년), 석교고등학교(1982년), 조도중관매분교(1983년)가 개교를 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산업화에 따른 농촌주민들의 급격한 도시 이주로 농촌 공동화현상이 빚어지면서 학생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에는 본교가 분교로, 분교가 폐교로 이어지는 등 짧은 기간 많은 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고, 진도읍에서도 중고교의 통폐합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학이 많이 설립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진도군민의 높은 교육열 때문에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1945년 옥주학원의 진도중학교를 기점으로 하여 1965년 의신면의신중학교, 1966년 진도읍에 진도여자중학교, 1968년에 지산면지산중학교, 1967년에 진도종합고등학교(1973년 진도고등학교로 교명 변경)를 설립하였다. 또한 1974년에 청사학원에서 진도여자종합고등학교를 잇달아 설립하여, 당시 경제발전에 따른 지역 교육열을 뒷받침하였다.

[현황]

현재 초등학교는 본교 14개교와 분교 17개교가 있으며, 중학교는 7개교, 고등학교는 4개교가 있다.

이외에도 교육과 관련하여 1990년대 후반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지식사회와 전문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전문화 교육, 교양·문학·예술 등 예향의 맥을 이어가고 개발하는 교육’을 목적으로 1998년 진도캠퍼스를 개원하여 현재까지 4,398명이 수료하였다. 성화전문대학에서도 만학도를 위해 진도군보육조합(구 보건소) 자리에 진도캠퍼스를 열었다.

한국예총 진도지부에서도 겨울과 여름에 10일씩 예술아카데미를 개소하여 국악, 미술(한국화, 서예), 문학, 사진, 관악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진도문화원에서도 ‘진도문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문화 유산의 보존·전승을 기하기 위하여’ 문화학교를 개설하여 살풀이춤반, 상여소리반, 장단반, 향토답사반, 족보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전통문화 예술의 진흥과 보급, 국민의 문화 욕구충족에 기여하고, 실기교육 실시, 국악에 대한 이해로 참여도를 높여 국악의 생활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대금반, 판소리반, 사물놀이반, 한국무용반을 운영하고 있다.

진도읍사무소에서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민자치 센터를 개설하여 컴퓨터교실, 일본어 교실, 요가교실, 노인 건강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공공도서관이나 우체국에서도 수시로 독서교실, 컴퓨터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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