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길옆에 논이라는 의미가 한자화하여 도론으로 변한 것이다.

[형성]

진도 용장성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바로 밑에 있는 마을로 경주이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 최초로 경주이씨가 입촌한 것으로 보인다.

[변천]

본래 진도군 고이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도론리와 평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도평리가 되면서 고군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계안산암질 화산암으로 된 진도 용장성 줄기가 북쪽으로 감싸고 상봉[266m]과 출일봉[226m]의 산릉이 마을 왼쪽과 앞쪽을 감싸는 분지이면서 분지 내의 “ㄷ”자 모양 곡저에 해당한다. 평균 해발 60여m의 진도 용장성 서쪽 능선 남산록부에 자리하고 있다. 생밑에골, 큰골, 임사재골, 압사골에서 내려와 군내천으로 빠져나가는 소계류를 마을 앞 곡저에서 제방을 막아 저수지를 축조하여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산록부는 대개 밭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저수지 아래쪽에는 평지가 관개되어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위치와 교통]

면의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오산리, 서쪽은 군내면 오상리, 남쪽은 고성리, 북쪽은 군내면 용장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마을의 위치는 북위 34°30′30″ 동경 126°19′41″이다. 교통은 과거에는 벽파리를 지나는 길목에 있었으나 지금은 18번 국도에서 700여m 동쪽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아 비교적 불편하다. 진도읍과는 20여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저수지를 건너서 평산마을과 마주하고 있다. 인근에 군내면 송산리와 산 너머로는 용장리와 그리고 고군면 오일시와 인접하고 있다. 옛날에 생밑에 골을 지나 용장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었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25세대에 52명(남 22명, 여 30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농경지는 논 17.9㏊, 밭 17㏊, 임야 57㏊가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이지만, 상봉과 출석봉으로 둘러싸인 계곡에서는 주로 대파와 배추와 같은 작물재배가 많다. 도평저수지의 앞에 전개되는 둥근 분지저의 평야에서는 주로 벼농사를 한다. 논과 밭의 비율은 서로 비슷하나 규모가 크지 않다. 마을의 공동재산으로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있고, 조직으로는 호상계가 있다. 임사재골과 압사골 사이에 경주이씨의 재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