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명칭유래]

지형이 독거시(도깨비)처럼 생겼다 하여 독거섬 또는 독거도, 독거리라 하였는데, 1720년 식수원이 좋고 농토가 좋은 지금의 터로 옮겨왔다고 한다. 1897년(정조 13)에 진상품으로 독거도 미역과 김을 가져오기 위해 왔었으나 이곳의 거센 파도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였다고 하여 독거(獨巨)라 한다. 다른 문헌에서는 외로운 섬이라고도 해서 한자로 독고도(獨孤島)라고 쓰기도 했다.

[형성]

1600년대 제주양씨가 최초 입도하여 살았고, 해남 화산에 살던 함안조씨가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변천]

본래 진도군 조도면의 지역으로서 지형이 독거시(도깨비)처럼 생겼다 하여 독거섬 또는 독거도, 독거리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독거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독거산[178m], 가막산[159m] 등 기복이 심한 산지로 되어 있으며, 해안은 대부분이 응회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선의 여러 곳에는 자갈밭도 이루어져 있는 곳도 있다.

식생은 눈 향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구실잣 밤나무군락, 산유자, 누운 향나무, 백량금동 등 23종의 상록활엽수가 자생하고 있으며, 천남생군락도 있다.

[위치와 교통]

면의 동남쪽에 있으며, 동남북이 바다와 면하고 있다. 하조도와는 8㎞, 진도 서망항과는 12.2㎞ 사이에 있다. 교통은 해남에서 진도대교를 건너 18번 국도를 따라 진도읍을 지나 임회면 팽목항에서 조도행 배를 타고 가야한다. 상조도의 성등포에서 하조도 창유를 거쳐 청등도, 독거도에 도달하게 된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현재 면적 1.73㎢, 총 44세대에 72명(남 42명, 여 3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요 소득원은 자연산 미역채취와 톳 양식, 전복양식업을 하며, 멸치잡이도 한다. 기간시설은 소규모항 1개소와 항만시설은 선착장 30m, 물양장 45m가 있다. 마을의 급수시설은 공동우물 3개와 집집마다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우수 저수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전력시설은 태양열 집열판을 이용하여 발전하여 주민들의 편리함을 주고 있다. 주민의 편의시설은 노인당 겸 복지관, 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