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의 의병.

[가계]

본관은 밀양. 밀양박씨 청재공파 진도 입도조 박용(朴容)의 아들인 박동(朴棟)의 증손자이다. 아버지는 박배근(朴培根)이고 어머니는 함양박씨이다. 아들은 임진왜란 때 순절한 박인복(朴麟福)이다. 큰손자 박성은 유효립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웠고, 작은손자 박섬은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웠다.

[활동사항]

1530년대에 현재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으로 활동하다 숨졌는데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두 가지 기록이 상충하고 있다.『진도군지』에 의하면 정유재란이 발발한 해인 1597년(선조 30) 8월 남원성전투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였다고 되어 있다. 반면,『호남삼강록』 박인복전에 의하면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시 의병으로 참전하여 부산 앞바다에서 5월 23일에 순절하였다고 되어 있다.

[묘소]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천방산에 묘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