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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783
한자 先史遺蹟-遺物
영어음역 seonsa yujeok
영어의미역 remains of prehistoric times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시대 선사/선사
집필자 이영문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발견된, 역사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시대의 유적과 유물.

[개설]

선사유적은 유적의 환경조건이나 자연적 자원의 활용에서 상대적 가치를 보여주는 위치에 따라 야외유적, 바위그늘유적, 동굴유적, 해안유적, 산정상부유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 과거에 유적이 가졌던 기능에 따라 주거유적, 생활유적, 생산유적, 제철유적, 농경유적, 사냥터유적, 무덤유적, 교역유적 등으로 분류된다. 고고학에서는 이를 주거지, 패총, 가마, 야철지, 논터, 밭터, 우물터, 무덤 등으로도 부른다.

선사유물은 과거의 인간들이 살아나가면서 필요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었던 인공유물과 자연유물로 나눌 수 있다. 인공유물은 재질에 따라 석기, 토기, 골기, 목기, 청동기, 철기 등으로, 기능에 따라 무기류, 생활용구, 의식용구 등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제작방법이나 형태 등으로도 나누어진다.

자연유물은 인간의 활동에 의해 직접 만들어지거나 변형되지 않았지만 과거 인간들의 활동에 관한 많은 지식을 제공하는 자료가 되는데, 여기에는 동물 뼈·조개류와 같은 동물자료, 화분·씨앗 등의 식물자료, 그리고 토양과 같은 지질학적 자료 등이 있다.

[유적 현황]

진도 지역에서 구석기나 신석기의 유적은 발견된 적이 없지만 인근의 서남 해안 여러 지역에서 유적이 확인된 적이 있어 구석기와 신석기시대 유적이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묘제인 고인돌은 전남지역에서만 2만 기 이상이 조사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뚜렷이 구분되는 밀집 분포상을 보이고 있으며, 전라남도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

청동기시대 전라남도 사람들은 그들의 활동영역 안에 무덤을 조성하였으며, 또한 혈연집단을 기반으로 한 곳에 계속적으로 고인돌을 축조하였다.

고인돌의 형식은 탁자식·기반식·개석식·위석식이 있으며, 고인돌을 축조할 수 있는 자연환경, 즉 지형적인 입지는 평지·구릉·산기슭·고갯마루 등 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고인돌의 상석을 구하기 쉬운 산과 인접한 곳을 택하고 있다.

전라남도 지역의 고인돌 분포양상에서 대개 직경 4~6㎞내외의 범위를 이루고 있는 소밀집 지역과 3~6개의 소밀집지가 모여 하나의 밀집 분포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밀집 분포권을 이룬 지역의 범위는 직경 6~22㎞이며, 직경 18~22㎞가 주를 이룬다. 실제 사람이 활동하였던 거리는 소밀집지의 경우 10㎞ 내외로 밀집분포권을 이룬 경우는 30~40㎞ 내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라남도 지역 고인돌의 분포는 일정한 곳을 중심으로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하여 당시의 중심지역을 상정할 수 있다.

먼저 군내면·고군면 일대에는 철마산첨찰산을 경계로 그 북쪽에 위치하며 모두 20개 군의 고인돌이 분포한다. 진도읍·의신면 일대에는 모두 16개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데 대표적인 고인돌군은 옥대리 고인돌군으로 20여 기의 고인돌이 타원형을 이루고 군집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회면·지산면 일대에는 모두 39개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데, 진도군 내에서 가장 밀집,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고인돌은 주로 해안선에서 가까운 평지나 구릉의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어 당시의 생활근거지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서 확인된 유물로는 무문토기편을 비롯하여 석촉, 석부, 연석등 주로 농경과 관련된 것들이 발견되었다. 이 가운데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유적으로는 진도 오산리 고인돌이 있다. 이 고인돌군은 석실만 노출된 상태이지만 내부 조사는 하지 않아 보다 정확한 구조나 유물의 부장 양상 등의 성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물 현황]

진도에서 선사유물이 발견된 경우는 많지 않다. 우선 진도에서 철기시대 유물이 발견된 곳은 조도면 성남도, 고군면 오산리, 지산면 관마리 유물산포지이다. 이곳에서는 경질 타날문토기와 우각형 파수편 등이 수습되고 있는데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청동기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확인된 유적 가운데 조사가 이루어진 유적으로는 지산면 상가리 유적과 고군면 오산리 유적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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