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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805
한자 城主
영어음역 Seongju
영어의미역 House Tutelary
이칭/별칭 성주동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서해숙

[정의]

집을 지켜주는 신.

[개설]

성주는 집을 지켜주는 신으로, 집안의 제일 큰 어른이라 믿어진다. 진도에서는 ‘외막도 성주가 있고, 집안이 못되려면 성주가 먼저 나간다.’라고 하여, 성주가 제일 큰 것으로 인식된다.

[신체]

진도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성주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 신체 없이 건궁으로 모신다. 그러나 예전에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쌀을 담은 ‘성주동우’, ‘성주고내기’를 신체로 하여 손 없는 자리인 대청마루의 대들보 아래에 놓고서, 명절 때 그 앞에 간단히 음식을 차려놓는 것으로 성주를 모셨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주로 설, 보름, 추석과 같은 명절 때 성주상을 가장 먼저 차리는 것으로 성주를 모시고 있다. 성주상에는 준비한 음식과 물 한 그릇을 받쳐놓는다. 특히 추석날에는 올벼심리한 쌀로 밥을 해서 성주상을 차려놓는데, 이 밥을 ‘심리밥’이라 부른다. 명절 외에도 자식들 생일 때 성주상을 차렸으나, 자식들이 장성하여 모두 일가를 이루고 있으면 차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집안에 따라 제사 때 성주상을 차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외부에서 음식이 들어오거나 떡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성주에게 바친다. 아이들이 아프거나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성주 앞에 물 한 그릇을 떠놓고 비손하기도 한다. 자식이 결혼하게 되면 당일 아침에 가장 먼저 성주상을 차려놓고 성주에 고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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