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822
한자 小說
영어음역 soseol
영어의미역 nove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박종호

[정의]

사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서술한 산문 문학.

[개설]

진도는 청동기 이후 정착민이 거주하면서 수많은 고인돌과 패총을 만들 정도로 일정한 집단 주거지를 형성하고 자신들만의 문화와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진도 사람들의 역사의식과 애환은 조선시대 이래 왜구의 잦은 침탈과 전란을 통해 노랫가락에 스며들었고 소설적 자양분이 되어 진도 문학을 일구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그래서 진도 출신의 소설가들은 설화, 「진도 아리랑」,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진도 만가」, 진도다시래기 등 진도의 대표적인 민요에서 주요 모티브를 찾거나 한동엽처럼 무가사설의 형식을 적극 빌리기도 한다.

진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자연에 빗대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소망을 전하거나 경계로 삼았던 듯하다. 그래서 진도의 설화는 소설을 창작하는 데 마르지 않는 원천이 되었다. 이러한 소설의 바탕이 되는 설화에는 진도의 지형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있다.

근대 이후 진도를 배경으로 한 소설 창작은 진도에서 태어나 진도 바깥에서 현대적 문학수업을 받은 일군의 작가들로부터 이루어졌다.

[현황]

1.진도의 소설가

진도 출신의 작가들로는 강무창·김상렬·곽의진·정성숙·한동엽·박종규·박주언 등이 있다.

강무창은 『전남일보』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정년을 마칠 때까지 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교육계와 농촌 정서에 바탕을 둔 작품을 꾸준히 써 왔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노송의 그늘』, 동화 「세발 자전거」, 소설집 『사층집 옥상』, 『화려한 휴가』 등이 있다.

김상렬은 1975년 『한국일보』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불교적 세계관이 깃든 치열한 자기 구도의 글쓰기로 독창적인 소설의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당신의 허무주의」, 「붉은 달」, 「사랑과 혁명」, 「따뜻한 사람」 등이 있다.

곽의진은 단편 「굴렁쇠」로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동포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 「광화문」 이후 여성 특유 관찰력으로 시대적 모순의 해법을 찾는 데 열중하였다. 『문화일보』에 진도 출신 화가인 허련(許鍊)의 일대기를 그린 「꿈이로다 화연일세」를 연재하였다.

정성숙은 40대에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농촌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진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자 소설가로, 작품에 진도 농촌사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동엽의 작품으로는 자신의 선대 가족사를 다룬 장편소설 『진도 아리랑』이 있다. 질곡의 현대사를 살아낸 이들의 한 많은 사연들을 『진도 아리랑』에 담아냈다.

박종규는 「크리스마스환청」으로 탐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으로는 단편소설 「주앙마잘」, 장편소설 『파란비』 등이 있다.

박주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진도 사투리가 살아 있는 단편소설을 여러 편 발표했다.

2. 관련 단체

진도에서는 한국문인협회 진도군지부를 중심으로 소설창작반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진도문학』이라는 연간집을 통해 단편소설을 선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소설 창작집은 아직 발간되지 않았다. 현재 박진설·손정화·박종언 등이 한국문인협회 진도지부의 소설분과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