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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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川許氏 |
영어음역 | Yangcheon Heossi |
영어의미역 | Yangcheon Heo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정호 |
집성촌 | 진도군 의신면 초상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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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향시기/연도 | 1608년![]() |
성씨시조 | 허선문(許宣文) |
입향시조 | 허대(許垈) |
전라남도 진도군의 세거성씨 중 하나.
양천허씨의 연원은 가락국(駕洛國) 김수로왕(金首露王)[김해김씨의 시조]의 비(妃) 허황옥(許黃玉)에게 둔다. 허황후(許皇后)는 본래 인도의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로서 김수로왕의 비가 되어 아들 10명을 낳았다. 이 중 맏아들 등(登)은 김씨(金氏)로 정통을 잇게 하였고, 두 아들은 황후의 뜻을 살려 허씨를 사성(賜姓)하였다.
허씨의 각 본관의 시조는 가락국이 신라에게 패하여 망하면서 각 지방에 흩어진 왕손이라고 하는데, 그 중 양천허씨의 시조인 허선문(許宣文)이다. 허선문은 지금의 경기도 김포시 양천 지역인 공암촌(孔岩村)에 자리를 잡고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고려 태조가 후백제의 견훤(甄萱)을 정벌할 때 군량을 보급해준 공로로 공암촌을 식읍(食邑)으로 하사받고 촌주(村主)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허선문의 20세손 허순(許淳)[1485~1546]이 제양군(劑陽君)이라는 군봉을 받아 그 후손들을 제양군공파라 하는데, 허순의 손자인 허대(許垈)[1586~1662]가 진도 입향시조이다. 허대는 1608년 진도군 고군면 율목 포구로 들어왔다고 한다.
허대는 허득생(許得生), 허득민(許得民), 허득홍(許得弘) 등 세 아들을 두었다. 막내 허득홍의 자손들은 해남, 완도에 살고, 둘째 허득민의 후손들은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와 조도면 대마도 지역에 세거하였다. 허득생의 집안이 특히 번성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허득생의 막내 아들 허방(許芳)의 자손들이 진도 거주 양천허씨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주로 허득생의 큰아들 허용(許茸)의 자손들이 고루 번져 있다. 1700년대 초반 진도군 의신면 초상리에 양천허씨가 입향하면서 집성촌을 이루었다.
조선 말기의 화가로 유명한 허련(許鍊)[1808~1893]은 허득생의 둘째아들 허순(許珣)의 7세손이다. 허련의 화맥을 이은 허백련(許百鍊)[1894~1977]은 허순의 동생 허방(許芳)의 11세손이다.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초상리, 사천리, 고군면 원포리 등에 양천허씨의 사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