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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021
한자 五方陣
영어음역 Obangjin
영어의미역 Five Directions Formation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이윤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진풀이|민요 장단
박자구조 오방진[동살풀이]

[정의]

농악이나 무굿의 진풀이 방식의 하나.

[개설]

오방진은 본래 농악의 판굿에서 세로로 늘어서서 나아가다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군데에서 차례로 나선형으로 감았다가 풀면서 방울진을 거듭하여 쌓는 놀이를 말한다. 그러나 진도 농악이나 무굿 혹은 북춤이 새롭게 각색되거나 변화하기 때문에 오방의 방향에 대한 의미가 그대로 구현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오방진이라고 하면, 오방의 방향에서 진을 푸는 연희 형식보다는 오방진 가락이라고 하는 장단의 의미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진풀이 이외의 오방에 대한 맥락은 도처에서 발견된다. 특히 무속에서는 오방의 방향 설정을 통해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맥락상으로는 진풀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진도북춤에서는 굿거리에서 자진모리에 이어 오방진으로 이어지는 장단 구성은 매우 기본적인 것에 속한다.

[편성]

진풀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소포걸군농악의 당맞이굿이 오방을 적시한 진풀이에 해당한다. 그 순서를 보면 다음과 같다.

당맞이(들당산)굿의 과정은 칠채가락을 치며 행렬 순서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면서 원진형을 이룬다. 원진의 형태가 완전하게 되면, 군중은 몸의 방향을 원진형의 바깥쪽으로 돌아서면서 굿을 중지하고 바른 자세로 서서 사방으로 인사를 한 번 한다. 인사가 끝나면 당맞이굿으로 들어간다.

일채를 치며 조리중이 한삼으로 적이 있다고 신호를 하면서 창부를 쫓아간다. 창부는 갈지(之)자로 도주를 하다가 동쪽 방향에서 주저앉는다. 군중은 주저앉은 창부를 두고 진(陣)을 친다. 진을 칠 때 또다시 창부는 반대방향인 서쪽으로 갈지자로 도주하다가 주저앉는다.

군중은 일채가락으로 또다시 2차진을 친다. 포위작전인 2차진을 칠 때는 무동, 조리중, 기수 등 온 군중이 진을 친다. 일채부터 오채까지 치는 순간, 창부의 목을 베어 영기에 달고 우측으로 세 번을 돌리면 굿을 중지한다. 이때 대포수를 불러 “대포일발 발사하라.”하고 명령하면, 군중은 “예히.” 하고 대답하고, 포수가 대포를 한 발 발사한다.

굿이 중지되면 집사는 전쟁에 이겼다고 승전고를 울리는데, 이러한 진법을 ‘들어가는 진법’이라고 한다.

[의의와 평가]

소포걸군농악을 비롯해 진도북춤이나 임회면의 여성농악 등 진도군에서 연행되는 대부분의 풍물놀이에는 오방진이 들어가 있다. 이는 굿거리와 자진모리에 이은 오방진의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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