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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197
한자 人口
영어음역 ingu
영어의미역 population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전경숙

[정의]

일정 지역에 거주하는 인간 집단의 계수.

[개설]

인구는 국민·인종·민족 등과는 다르며 일정 지역 내에 있는 주민 전부를 포괄하는 말로서 그 지역에 사는 외국인이나 이민족도 포함된다. 반대로 그 나라 국민이라고 해도 그 지역에 없으면 포함되지 않는다. 인구는 각 시대와 나라에 따라서 구성·제도·형태 등이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인구 증감, 인구 밀도, 인구 구조, 인구 동태, 인구 이동 등에 의하여 그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인구증감]

진도군의 인구는 고려 8대 현종 당시인 992~1031년까지 대략 10,000명 2,000호로 호당 5명 정도였다. 1350년(충정왕 2) 7월부터 1351년 11월까지 왜구의 침입이 계속되면서 진도군은 공지화되었다. 1431년(세종 13) 금갑(金甲)에는 성첩(成堞, 성가퀴)을 축조하는 등 해안 경비를 강화하면서 진도군으로 이주가 나타나, 조선시대에는 대략 24,868명 6,647호가 되었다. 물론 1592년 임진왜란 같은 전쟁과 사화 등으로 무인도로 들어가거나 배 위에서 전전하는 등 시기별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에는 1925년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조선시대보다도 감소된 54,474명 11,055호였다. 1930년에는 전라남도(1.6%)와 전국(1.5%)보다 높은 연평균 1.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인구는 총 59,289명이었다. 광복 직전인 1944년에는 65,199명까지 증가하였다. 광복 이후 1949년에는 4.1%(전라남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전쟁 후인 1955년에는 -11.3%(전라남도 11.0%)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1960년에는 사회적 안정을 찾으면서 연평균 19.5%라는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와 같이 1944년~1960년에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큰 폭의 인구 변동이 나타났다.

1960년(95,811명)~1966년(107,738명)에는 전국(2.8%)과 전라남도(2.2%)보다 낮은 연평균 2.1%의 안정된 증가율을 보이지만, 1970년을 정점으로 절대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75년부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기 시작하여, 1990년대에 최대 감소율을 기록하였다. 2000년대에는 감소율(-1.9%)이 둔화되었는데, 이는 이미 사회적 이동이 가능한 생산연령층의 대부분이 전출했음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진도군에서는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전라남도보다 큰 폭으로 인구가 감소되고 있다. 1925년부터 2004년까지의 인구수 변화를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2005년 현재 읍·면별 인구는 진도읍 10,083명, 의신면 4,149명, 임회면 3,895명, 고군면 3,875명, 지산면 3,713명, 군내면 3,245명, 조도면 3,086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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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인구수 변화(1925년~2004년)_

[인구밀도]

진도군은 180개 이상의 무인도를 포함하는 2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의 성격상 평균 인구밀도가 낮다. 1966년에 ㎢당 259.5명으로 전라남도(335.9명)나 전국(296.4명)보다 매우 낮았다. 1966년 이후 인구 증가와 함께 인구밀도도 높아져 1970년에는 263명으로 정점에 달했지만 1980년대에는 200명 이하, 2000년에는 98.2명으로 100명 이하의 낮은 인구밀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1980년의 경우 전라남도 311개 시·군 중에서 13위의 낮은 인구밀도를 보였으며, 2000년에는 곡성(75.5), 구례(76.0), 신안(81.3), 장흥(86.5), 보성(92.6)에 이은 6위의 낮은 인구밀도를 보였다. 1968년부터 2004년까지의 인구밀도 변화를 살펴보면 (표 2)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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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인구수 변화(1966년~2004년)_

[인구구조]

인구구조는 성별 인구구조와 연령별 인구구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성별 인구구조의 경우 진도군은 1935년(96.4)에 심한 여초 현상을 보였다. 광복 직전인 1944년(진도 89.5, 전라남도 94.5, 전국 99.4)에는 더욱 심각한 성비 차를 보였다. 광복 후에는 징용·징병 등으로 해외로 나갔던 남성들이 귀환함에 따라 1949년에 전라남도와 전국은 남성 초과로 복귀되었지만, 진도군(98.6)은 여전히 성비 균형을 이루지 못하였다. 한국전쟁 등으로 1955년에는 전라남도가 93.8, 전국이 100으로 심한 여초현상을 나타내었지만 도서인 진도군은 98.4로 큰 변동이 없었다. 사회적인 격변기를 겪으면서 성비도 심한 변동을 보이는데, 진도군과 전라남도는 전국 평균보다 성비가 낮았다.

1960년대 이후에는 사회적으로 안정되면서 한국의 성비는 전반적으로 101.3을 상회하는 미약한 남초현상을 유지하였는데, 진도군과 전라남도는 변화의 폭이 컸으며 또한 전형적인 이촌향도와 성 차별성이 반영되어 성비가 낮았다. 계획적인 산업화가 시작되기 직전인 1961년 진도군의 성비는 95.9로 심한 여초현상을 보였으나 1차 경제개발계획이 끝나는 1966년에는 99.8까지 회복되었다. 1970년에도 97.6으로 여초현상이 이어졌지만, 다시 회복되어 1975년(99.9)에는 성비 균형을 거의 이루었다. 이후 다시 감소와 회복을 통해 1985년에 99.9로 성비 균형을 이루었으나 회복세 없이 계속 낮아져 2003년에는 91.8이라는 극심한 여초현상을 나타냈다. 1961년부터 2004년까지의 성비 변화를 살펴보면 (표 3)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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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성비 변화(1961년~2004년)_

다음으로 연령별 인구구조의 경우 0~14세의 유소년층 인구 비율은 1955년(48.7%)~1970년(47.6%)까지 큰 변화 없이 전라남도(1955년 43.8%, 1970년 45.3%)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그 후(1975년 44.9%, 1985년 34.7%) 범정부 차원의 출산억제 정책에 힘입어 유소년층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되었지만, 여전히 전라남도(1975년 42.4%, 1985년 32.3%)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도시화가 원격 촌락에까지 파급되면서 1995년(19.3%)과 2004년(13.9%)에는 10%대로 급감한다.

생산연령층인 15~64세의 비율은 1955년(47.8%)~1970년(47.7%)까지 유소년층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그 이후 유소년층의 감소와는 달리 계속 증가하여 1975년(50.4%)~1985년(58.7%)에는 50% 수준, 1995년(66.9%)에는 65%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노년층의 증가로 2004년에는 그 비중(64.3%)이 둔화된다.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1955년에는 전라남도(3.8%)에 비해 진도군(3.6%)이 낮은 비율이었으나, 가임 연령층의 전출로 인구 보완이 없게 되자 1970년부터는 진도군(4.6%)이 전라남도(4.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후 1985년(6.6%)부터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알리더니, 1995년(13.9%)에는 이미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되었고, 2004년(22.8%)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읍·면별로 보면, 1995년에는 전라남도가 9.7%인데 반해 진도읍(9.3%)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두 자리 수치를 기록하면서, 임회면(17.1%), 군내면(16.8%), 조도면(16.4%), 지산면(15.8%), 의신면(15.1%)은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2004년에도 이와 같은 구조적 문제는 지속되어 전라남도(15.8%)가 10%대인데 반해, 진도군 각 지역은 30%에 가까운 초고령사회가 되었다. 따라서 진도군의 인구부양비는 1980년대까지는 연소부양비, 1990년대 이후는 노년부양비 비중이 커졌다. 이는 우리나라 촌락의 생산연령층 전출에 따른 인구구조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진도군에서는 노동력 부족, 노인복지 문제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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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연령별 인구구조 변화

인구피라미드를 보면, 1955년은 밑변부가 넓은 전형적인 피라미드형인데, 20대 남성의 경제활동 인구비가 낮은 성비 불균형 유형이다. 1985년은 점차 밑변이 좁아지면서 한편으로는 청장년층 전출이 나타나고, 상층부의 감소가 완화되는 표주박형이다.

전후에 사회적으로 어수선하고 산업화가 미약하던 1955년과는 달리, 20대 초반 여성의 취업·결혼 등으로 사회적 전출이 두드러진다. 1995년과 2000년은 구조상 비슷한 형태로 25세~40대 인구 유출이 심하고 노년층의 구성비가 높은 표주박 구조의 심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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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인구 피라미드(1955년~2000년)

[인구동태]

출생자는 1995년 441명에서 1997년 381명으로, 일시적으로 급격한 감소를 보이다가 2000년에는 425명으로 400명대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생산연령층의 감소와 함께 2001년(357명)부터 지속적으로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난다.

혼인 상황을 보더라도 1995년 688건에서 1997년(376건)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2003년에는 125건으로 전년 대비 22.4%나 감소하였다. 그러나 2004년에는 189건으로 전년 대비 51.2%의 증가세를 나타낸다. 이는 외국인 수의 증가와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다. 1994년 외국인 수는 1명이었으나 1996년 11명, 1998년 22명, 2004년에는 79명으로 급증한다. 통계청의 2005년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농업·임업·어업 종사 남성 8,027명 중 36%인 2,885명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총각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2004년에는 중국이 가장 많았으나, 2005년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순이다. 사망자 수는 인구의 노령화로 타 지역에 비해서는 높지만, 1995년 이후 계속 감소하여 2003년 현재 395명에 불과하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인구동태를 살펴보면 (표 4)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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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인구동태(출생·사망)

[인구이동]

주민등록에 의한 인구이동은 1995년 이래 전출이 전입을 초과하는 인구 이출 지역이다. 전입률이 1995년 9%에서 1999년 13%로 급증하지만, 전반적으로 9% 정도를 나타낸다.

이에 반해 전출률은 1995년 12%에서 1999년에는 전입률과 마찬가지로 최고치(14%)를 기록하였다. 1999년을 제외하면, 도간 이동 및 도내 이동 모두 전출이 전입을 초과하며, 도내보다는 도간 이동률이 크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인구이동을 살펴보면 (표 5)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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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5]인구이동(전입·전출)

[의의와 평가]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진도군의 인구는 출생 감소와 함께 계속 수적 감소가 나타나는데, 특히 생산연령층의 감소로 인구의 재생산 및 지역의 경제·사회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한 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효율성과 복지 문제, 외국인에 대한 복지 등 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진** 현재 2020년 입니다. 2020년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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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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