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첫 십이지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533
한자 -十二支日
영어음역 cheot sibijiil
영어의미역 first twelve zodiacal days
이칭/별칭 상십이지일(上十二支日)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정월 1~12일

[정의]

음력 1월 1일부터 1월 12일까지의 간지일.

[개설]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튿날까지 열두 동물의 간지에 따라 다양한 금기가 행해졌다. 십이지일은 상자일(上子日, 쥐날), 상축일(上丑日, 소날), 상인일(上寅日, 범날), 상묘일(上卯日, 토끼날), 상진일(上辰日, 용날), 상사일(上巳日, 뱀날), 상오일(上午日, 말날), 상미일(上未日, 염소날), 상신일(上申日, 원숭이날), 상유일(上酉日, 닭날), 상술일(上戌日, 개날), 상해일(上亥日, 돼지날)이다. 이 시기는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진도에서는 특히 쥐날과 소날, 뱀날을 많이 가렸다. 쥐날에는 집 안에 불을 켜지 않는데, 불을 켜놓으면 쥐의 눈이 밝아져 곡식을 갉아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날에는 연장을 다루지 않고 논밭에 나가지 않았다. 금기를 어기면 그 해에는 소가 논밭에서 일할 때 곡식을 다 먹어버린다는 속신이 전해진다.

뱀날에는 ‘뱀지’를 써서 담벼락 등 뱀이 잘 나오는 집 안 곳곳에 붙였다. 이때는 글씨를 거꾸로 붙인다. 뱀지는 한지를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오려서 거기에 사(巳), 진사(辰巳), 홍사(紅巳), 백사(白巳), 흑사(黑巳) 등을 써놓는다.

한편 1970년대까지만 해도 목화 농사가 많았던 진도에서는 정초에 유모일보기가 행해졌다. 유모일보기는 12지 동물 중에서 털이 있는 동물이 세초에 들면 그 해에는 면화농사가 잘 되고 털이 없는 동물이 세초에 들면 면화농사가 잘 안 된다고 믿는 풍속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