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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030
영어음역 ganjaemihoe
영어의미역 Raw Ganjaemi (Skate)
이칭/별칭 가오리회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김정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생선회
유래지 전라남도 진도군
재료 간재미|막걸리|미나리|참깨|고추장|고춧가루|참기름|식초
계절 상시

[정의]

간재미를 얇게 저며 막걸리나 식초로 씻은 다음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향토음식.

[개설]

간재미회는 초고추장으로 무친 초회의 일종이며, 간재미는 홍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과 질감이 다르고 조리법도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홍어는 숙성시켜 조리에 이용하지만 간재미는 신선한 상태로 조리한다.

[명칭유래]

간재미는 연골어류 중에서 몸이 편평하고 가슴지느러미가 수평으로 넓고 꼬리는 가늘고 길며 눈이 등 쪽에 있는 물고기의 총칭이다. 간재미는 지역에 따라 가오리(stingray)라고도 부른다. 가오리는 모양에 따라 전기가오리과, 가래상어과, 가오리과, 목탁가오리과, 색가오리과, 매가오리과, 쥐가오리과 등으로 분류한다. 진도에서 어획이 이루어지고 있는 간재미와 다른 지역에서 가오리라고 부르는 것은 약간 모양이 다른데, 둘 다 홍어목의 가오리에 속하나 각각 다른 과에 속하기 때문이다.

[만드는 법]

간재미회의 재료는 간재미, 무, 오이, 미나리, 고추, 고춧가루, 고추장, 식초, 다진 파, 마늘, 생강, 설탕, 깨소금 등이다. 간재미는 내장을 제거한 후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얇게 저며 썰어 막걸리를 넣고 싹싹 주물러 끈적끈적한 액체를 제거한다.

진도군에서는 이 끈적끈적한 액체를 곱이라고 하는데 물로는 잘 닦이지 않고 미끈거리므로 신문지 위에 놓고 비벼서 제거한다. 무는 채 썰고, 오이는 반달썰기 하여 소금에 절여 물기를 짜둔다. 미나리는 5㎝ 길이로 잘라두고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무와 오이는 먼저 고춧가루를 넣어 물들인 다음 간재미와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등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간재미를 막걸리로 씻어내면 살이 더 쫄깃쫄깃해지는데 이는 막걸리 속의 알코올과 유기산이 간재미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살이 꼬들꼬들하고 풀어지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식초를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용도]

간재미 요리는 사시사철 맛볼 수 있지만 간재미의 산란기인 겨울철에 맛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싱싱한 간재미는 포를 떠서 회로 먹기도 하고, 잘 말려서 굽거나 찌기도 한다.

[효능]

일반 성분으로는 단백질이 17~22%로 많고, 지방은 0.7% 이하로 아주 적다. 회분은 2~3%인데 이 중에서도 칼슘의 함량이 특히 높다. 간재미의 단백질에 포함되어 있는 주요 아미노산은 타우린, 리신, 루이신, 알라닌, 글리신, 글루탐산, 프롤린, 발린 등으로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현황]

간재미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데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진도 근해에서도 많이 잡힌다. 특히 진도읍 청룡리 서촌에서 나는 것이 제일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재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진도군에서는 간재미회를 즐겨 먹는다. 홍어나 간재미 요리는 흔히 막걸리와 함께 곁들여 먹는데, 진도군에서는 이곳의 특산물인 홍주와 곁들여 먹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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