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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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wonmaejang Sori |
영어의미역 | Burial Song |
이칭/별칭 | 가마 소리,홀롱 소리,권매장 소리,권마성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종오,이옥희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가마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민요.
[개설]
「가마 메는 소리」는 「권매장 소리」, 「홀롱 소리」라고도 부른다. ‘권매장’은 권마성(勸馬聲)에서 유래한 말로 보인다. 「권마성」은 말을 모는 사람과 이를 독려하는 사령이 말을 몰며 부르는 소리인데, 민간에서는 교군(轎軍)들이 가마를 멜 때 불렀다. 「가마 메는 소리」는 가마를 메고 가는 상황에서 무사히 운반할 수 있도록 앞에 있는 사람이 길의 방향이나 땅의 생김새 등에 대해 알려 주는 노래이다. 판소리 「춘향가」에서 ‘신연맞이’나 ‘어사 남원행’ 등의 대목에서 등장한다.
[수집 및 채록]
1985년에 간행된 『진도민요집』제1집에는 ‘권매장 소리[홀롱 소리]’, ‘가마 소리’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가사]
후 렴 : 1. 오~오~허라~구부여
오~질치어라 사또 간다
2. 오~오~허라~구부여
사또 간다 질치어라 사방 쉬~
메김소리 : 똘창을 건너뛰고 잔독은 볿고
굵은 독은 넘어 뛰고 중창 조심이야
위~
좌우 난간에 뚝 떨어져라
각별히 조심하렷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진도 지역에서는 평소에 가마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혼례 가마를 메고 가는 상황에서 「가마 메는 소리」를 불렸다. 또한 진도다시래기[국가무형유산]를 연행하면서 연극적인 상황과 함께 여흥으로 다양한 노래들을 부를 때 「가마 메는 소리」를 부르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가마 메는 소리」는 메기고 받는 방식으로 부르며, 가마 앞채를 멘 사람이 개울을 만났거나 장애물이 있을 때 가마 뒷채를 멘 사람에서 경고해 주는 의미에서 소리를 높이 질러 부르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