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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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勸酒歌 |
영어음역 | Gwonjuga |
영어의미역 | Drinking Song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종오,이옥희 |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상대방에게 술을 권할 때 부르는 민요.
[개설]
「권주가(勸酒歌)」는 술자리에서 서로 술을 권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열두 가사 중의 하나인 「권주가」와는 또 다른 노래로서 민요조의 창법으로 부른다. 「권주가」는 일정한 장단이 없이 마음이 가는 대로 부른다.
[수집 및 채록]
1985년에 간행된 『진도민요집』제1집에 수록되어 있다.
[가사]
고나해
받으시오 듯조시오
이 술 한잔을 받으시면
만수무강하옵시고
천사형통하오리라.
(『진도군지』에는 이 부분까지 실려 있지만『진도민요집』1집에는 “이내 마음이 슬픈손가”라는 부분이 뒷부분에 삽입되어 있다.)
[내용]
권주가는 권하는 술을 받아 마시면 만수무강(萬壽無疆)하고, 천사형통(千事亨通)하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권주가」는 주로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하기도 하나, 만수무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기도 한다. 때로는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이야기하는 등 술자리의 흥을 돋우는 기능을 하는데, 지방마다 전하는 내용이나 곡조가 다르다.
[의의와 평가]
「권주가」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승되는 보편적인 민요이지만 진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권주가」는 ‘고나해’로 시작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진도 사람들은 육자배기를 부르거나 「흥타령」, 「흥그래 타령」을 부를 때 습관적으로 ‘고나해’를 붙인다. 이는 청중들을 노래판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끌어내며 육자배기조로 부르겠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