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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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骨山塔傳說 |
영어음역 | Geumgolsan Tap Jeonseol |
영어의미역 | Legend of the Geumgolsan Pagoda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의 금골산 탑에 관해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금골산 탑 전설」은 탑 안에 들어 있던 비기(祕記)를 누군가가 훔쳐 갔다는 이야기와, 일본인들이 탑을 옮기려고 하자 상골산이 이틀이나 울었고, 이에 주민들이 이를 팔지 못하게 막았다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채록 및 수집상황]
1979년 8월 1일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둔전마을에서 지춘상이 조사하였고, 제보자는 둔전마을에 사는 이성광[남, 71세]이다.
[내용]
「금골산 탑 전설」은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하는데, 첫 번째 이야기는 탑 안에 이 세상의 일을 모두 알 수 있는 책이 들어 있었으나 누군가가 훔쳐 갔다는 내용이다. 또 하나는 일제 강점기 때 탑이 있는 땅 소유주가 일본 사람한테 땅을 팔았는데, 이후 일본 사람들이 그 땅에 있는 탑을 옮기려고 하자 상골산이 이틀이나 울었다. 이에 마을사람들이 나서서 탑을 팔지 못하게 막았다는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금골산 탑 전설」은 금골산에 자리한 탑에 관한 이야기로, 탑이 갖는 영험함과 신비로움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탑은 불교 신앙의 유형적 산물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이 지역에서도 불교가 융성하였음을 살필 수 있다. 또한 일본인들이 탑을 옮기려 하자 주민들이 적극 나서서 막는 행위는 항일의식과 함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