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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덩애 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432
영어음역 Dungdeongae Taryeong
영어의미역 Full Moon Song
이칭/별칭 둥당애 타령,둥당기 타령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토리 육자배기토리
가창시기 정월 대보름|추석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 여성들이 방 안에서 모여서 놀 때 부르던 유희요.

[개설]

「둥덩애타령」은 전라도 서남부 지역과 섬 지역에서 많이 불렀던 유희요이다. 진도군에서는 「둥덩이 타령」, 「둥덩에 타령」, 「둥당애 타령」으로도 불린다.「진도아리랑」과 더불어 진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민요로서 악기의 구음 소리를 흉내 낸 후렴구가 특징이다. 여성들이 모여서 물레질을 하는 ‘물레방’이나 정월대보름, 추석 등에 방안에서 모여서 놀 때 집단적으로 불렸다.

[수집 및 채록]

지춘상이 1979년에 진도군 군내면, 지산면, 의신면에서 조사한 「둥덩애타령」이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6-1에 수록되어 있다. 허옥인이 조사한 민요가 『진도속요와 보존』, 2008년 진도문화원에서 발간한 󰡔진도동네 노래꾼들󰡕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둥덩애타령」은 연행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민요이다. 후렴도 한 장단, 두 장단, 네 장단, 여섯 장단 등으로 그 층위가 다양하며 진양조장단, 중모리장단, 중중모리장단, 자진모리장단으로 속도를 달리하여 부를 수 있다. 가사 또한 서정적인 가사와 서사적인 가사를 다 수용하여 부른다.

「둥덩애타령」은 선후창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대개는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메기는 소리를 부르는 윤창 방식으로 즐겨 부른다. 진도에서는 윤창을, 방 안에서 벽을 타고 둥글게 앉아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른다고 하여 벽돌림이라고 부른다.

[가사]

앞소리 : 둥덩에 타령을 누가 냈느냐/ 둥덩애 큰애기 내가 냈다.

뒷소리 : 덩기 둥덩에 둥덩에 덩

앞소리 : 둥덩에 샘으로 물질러 갔다가/ 통꼭지 장단에 어깨춤 춘다

뒷소리 : 덩기 둥덩에 둥덩에 덩

앞소리 : 솜보신 솜보신 애애강목(옥양목) 솜보신/ 신을 줄 모르면 신지를 말제

신었다 벗었다 부수짓(부시집) 맨든다

뒷소리 : 덩기 둥덩에 둥덩에 덩

앞소리 : 오란다네 오란다네 재넘에 보던이 오란다네/ 오라는데는 밤에가고 동네 술집은 대낮에 간다.

뒷소리 : 덩기 둥덩에 둥덩에 덩

[생활민속적 사항]

「둥덩애타령」은 후렴구의 구음과 어울리는 토속적인 생활 악기를 사용한다. 목화솜을 타는 솜활을 창호지에 부딪혀 장단을 맞추는 ‘활방구’, 물을 담은 함지박에 바가지를 엎어 놓고 숟가락이나 솜활로 둥당둥당 두드리며 장단을 맞추는 ‘물방구’를 활용해 장단을 맞추었다.

[의의와 평가]

「둥덩애타령」은 여성들의 대표적인 방 안 놀이이자 유희요로서, 벽돌림이라는 연행 방식을 통해 누구나 전승의 주체로 참여하며, 작업 도구인 ‘솜활’을 예술 도구로 활용한 점이 특징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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