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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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滿船- |
영어음역 | Manseon Pungjang Sori |
영어의미역 | Song of a Good Haul |
이칭/별칭 | 배치기 소리,만선 소리,풍장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이윤선,이옥희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닻배로 조기를 잡은 어부들이 만선을 자축하며 부르는 민요.
[개설]
「만선 풍장 소리」는 주로 닻배로 조기잡이를 한 어선이 조기를 배에 가득 싣고 귀향할 때 만선을 축하하며 부르는 소리다. 대체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서 부르며 「배치기」, 「풍장소리」라고도 한다. 들노래에서 김매기를 마치고 농사 장원을 뽑아 동네로 들어오면서 「풍장소리」를 부르듯이 바다 고기잡이 장원을 했다는 의미로 「만선 풍장 소리」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진도 지역에서는 닻배 외의 중선망이 조업을 하면서 노래를 불렀다는 제보가 없기 때문에 ‘닻배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수집 및 채록]
「만선 풍장 소리」는 2004년 진도문화원에서 발간한 『진도닻배노래』에 수록되어 있다.
[가사]
〈어기야소리〉
어어어기기야
어기여 디어 어기야
불어라불어라 칠팔물레야
너는가야 나는산다
(이하 생략)
〈풍장소리〉
퍼싣고가자 퍼싣고가자
우리네 바다로 퍼싣고 가자
지와 자아 좋~다
에헤 에헤 에에에헤 에헤헤에 좋아요
(이하 생략)
[생활민속적 사항]
「만선 풍장 소리」는 만선인 상황에서 상고선을 부르기 위해 부르기도 하고, 잠시 쉬는 동안에 여흥을 위해서 부르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오방기와 배 한 필을 봉기에 매달아 올리고 북과 꽹과리를 치면서 소리를 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만선을 축하하며 부르는 민요는 ‘배치기소리’라는 명칭으로 서해안 전역에 걸쳐 연창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진도군 조도면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만선 풍장 소리」는 ‘닻배’라는 전통 어선을 이용해 칠산어장 등지를 다니며 조기잡이를 할 때 불렀던 민요이다. 「만선 풍장 소리」는 서해안의 조기 어업권과 그 맥락을 함께하는 민요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