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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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aetdokjil Norae |
영어의미역 | Handmill Song |
이칭/별칭 | 맷독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한서희,이옥희 |
성격 | 노동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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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자/시연자 | 최소심 |
가창시기 | 곡식을 맷돌에 갈 때 |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여성들이 맷돌질을 하면서 부르던 민요.
[개설]
「맷독질 노래」는 보리나 밀과 같은 거친 곡식을 맷돌에 넣고 갈면서 불렀던 일종의 노동요이다. 진도군에서는 맷돌을 맷독으로 부르기 때문에 「맷독질 노래」라고 하며 「맷독 소리」라고도 한다. 혼자서 맷돌을 돌릴 때에는 신세타령처럼 흥얼거리며 부르지만 두 명 이상이 맷돌을 돌릴 때에는 선후창 방식으로 부른다.
[채록/수집상황]
지춘상이 1979년 7월 31일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둔전마을에 사는 최소심에게서 채록한 민요와 1979년 7월 27일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의 설재천, 설국전에게서 채록한 민요가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6-1에 수록되어 있다. 1985년 진도문화원에서 발간한 『진도민요집』제1집에 「맷독 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가사]
뒷소리 : 응어기야라 매질이로고나
앞소리 : 돌려주게 돌려를주게
뒷소리 : 응어기야라 사사뒤요
앞소리 : 숩쌀갈아 술밥을지어
뒷소리 : 응어기야라 사사뒤요
앞소리 : 새만집이 머심들?맷독맞차 놓고
뒷소리 : 응어기야라 사사뒤요
앞소리 : 양손으로 보리를 집어들쳐
뒷소리 : 응어기야라 맷돌질이로고나
앞소리 : 양손으로 집어들치다가
뒷소리 : 응어기야라 사사뒤요
앞소리 : 만고듬에는 나무쫍박으로 버들쳤네
뒷소리 : 응어기야라 사사뒤요
앞소리 : 우리 할머니가/이놈들아 많이썩들치니
뒷소리 : 응어기야라 사사뒤요
앞소리 : 보리쌀이 토막갈라져 나온다
뒷소리 : 응어기야라 사사뒤요
[의의와 평가
진도군의 여성들은 가족들의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맷돌질을 자주 했기 때문에 「맷독질 노래」는 일상적으로 불리는 민요였다. 혼자서 부르는 「맷독질 노래」는 시집살이, 친정 부모에 대한 그리움, 가난에 대한 서러움 등 여성들의 애환을 담은 가사를 부른다. 집안이나 마을의 큰 행사를 위해 음식을 마련할 때에는 여러 사람이 맷돌질을 하는데, 이럴 때에는 맷돌질 작업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작업을 지시하는 내용이나 잔치 분위기를 배가하는 가사를 부른다. 진도에서 문헌에 기록된 맷돌질 소리는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작업하면서 부른 「맷독질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