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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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無人島 |
영어음역 | muindo |
영어의미역 | uninhabited island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승필,박철웅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섬.
[개설]
섬은 분포 형태에 따라 고도(孤島)와 제도(諸島)로 나뉘며, 제도는 군도(群島)라고도 불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열상으로 놓인 섬은 열도(列島)라고 부른다. 제도·군도·열도를 합하여 도군(島群)이라고도 한다. 섬은 그 성인에 따라 육도(陸島, continental island)와 양도(洋島, oceanic island)로도 구분된다.
무인도서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만조 시에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땅으로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곳을 말한다. 다만, 등대 관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인하여 제한적 지역에 한해 사람이 거주하는 도서는 무인도서라 한다. 법적으로는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무인도서와 그 주변 해역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있다. 무인도서는 해양생태계의 보고로서 원시적 해양 생태 체험 및 생태 교육의 장(場)으로 무궁무진한 활용 가치가 있으며, 향후 해양 레저 산업에 대한 관심 급증에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무인도서는 해양 관광 레저의 메카로서 그 미래적 가치가 매우 크다.
[자연환경]
진도군의 무인도서는 대부분 해수면의 상승에 따른 침수에 의해 육지와 고립된 육도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섬들의 대륙과 같은 암질로 이루어져 이에 연결되어 있다가 지반 침강이나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로부터 분리·고립된 것이다. 반면 양도는 바닷속에서 이루어진 화산활동이나 산호초의 성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섬으로 화산도와 산호섬이 그 예이다. 하지만 진도군 일대의 섬은 육지부의 해안 지역과 같은 암질인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지난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해수면의 상승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섬이므로 육도에 해당한다.
진도 일대의 무인도가 분포하는 서남해안은 전형적인 대륙붕 지역이고,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있다. 또한 2,000여 개의 수많은 섬들이 다도해를 이루고 있다. 한반도의 남서해안 일대는 연안해역의 평균수심이 44m 정도, 최대수심이 103m인 대륙붕 지역이며 진도 일대의 무인도가 분포하는 해역은 대부분 수심이 50m 이하이다.
전라남도 진도군 관내의 무인도들은 남쪽 해안과 북서해안 일대에 높은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다. 남쪽 부위의 해안에 발달한 해식애는 여름철의 태풍의 진로에 놓임으로써 높은 파랑 에너지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며, 서쪽~북서해안 부위는 겨울철의 북서계절풍에 열려 있는 위치이므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는 경우이다. 이들 해식애의 단애 면에는 풍화혈이 발달하여 있으며 수직 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는 단애에는 해식동굴이 발달되어 있는 경우도 관찰된다. 해식애의 기저부에는 평탄하지만 좁은 파식대가 많이 발달하여 있고 이 파식대 위에는 용식 풀(solution pool)이 발달하여 있는 경우가 자주 관찰된다.
[현황]
무인도서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때로는 격절성(隔絶性)을 가져 발전이 느리고 특이한 문화가 발달하는 경우가 있지만, 근래에는 해상교통의 발달로 오히려 물류나 사람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진도군에 속하는 무인도는 사람이 정착하여 살기에 불리한 조건을 가진, 비교적 규모가 작은 섬이다. 섬 일대의 경사가 급하고 해안 지역이 암석 단애를 이루면서 갯바위 지형이 넓게 발달하여 경작지와 거주에 적합한 땅을 확보하기 어려우면서 배가 접안하기 어려운 해안 지형 조건을 가진 섬이 대부분이다.
전라남도의 무인도서는 국내의 무인도서 2,918개 중 1,734개로 전체 무인도서의 59.73%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의 향토 자원 가치가 높다. 진도군의 무인도서는 총 178개로 전남 무인도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조도면은 전체가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무인도서는 119개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의신면이 22개, 지산면이 12개, 임회면이 9개, 진도읍이 7개, 군내면이 4개, 고군면이 1개이다. 무인도서와 육지와의 거리는 500m 이하가 91개로 대부분 연안에 가까이 분포하고 있다. 육지에서 10㎞ 이상 떨어져 있는 무인도서도 56개로 연안에서 먼 편이다.
무인도서의 면적은 500㎡ 이하가 21개, 1,000㎡ 이하가 13개, 5,000㎡ 이하가 46개, 1만㎡ 이하가 19개, 5만㎡ 이하가 56개로 가장 많고 5만㎡ 초과는 23개로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매도와 같은 준보전 관리 유형이 전체의 48.1%로 가장 많다. 방아섬과 같은 절대보전은 9.6%이고 굴도와 같은 개발 가능 유형은 5.1%이다. 거도와 같은 이용 가능한 섬은 23.6%로 앞으로 개발이 기대되는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