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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792
영어음역 seom
영어의미역 island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박승필박철웅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주위가 수역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육지의 일부.

[개설]

섬에 대한 정의에 사용되는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wa, UNCLOS]」에 따르면 “섬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적 구조로서, 고조(高潮)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물에 둘러싸인 지역이며, 사람이 거주하거나 독자적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라고 정의한다. 국내의 법률상 유인도는 「섬 발전 촉진법」에 “섬은 만조(滿潮) 시에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무인도서는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만조 시에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땅으로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곳”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관습상으로 섬은 지리적, 사회문화적, 법률적 기준과 별개로 일상의 경험과 관습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 지리적 정의와 다르게 자신들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섬의 의미를 부여하여 그들의 행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국민 섬 인식조사에 의하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배로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섬을 사람들은 단순히 지리적 공간만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문화, 역사, 생태, 경제적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서 인식하며 이는 사람들의 실질적 경험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유인도는 바다로 둘러싸인 유역 중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섬으로 「주민등록법」에 따라 전입 또는 출생을 통해 1명 이상의 주소가 등록된 섬을 말한다. 반면 무인도서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만조 시에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땅으로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곳을 말한다.

진도는 진도 본섬과 상조도·하조도·가사도·동거차도(東巨次島)·서거차도·대마도(大馬島)·관매도(觀梅島)·독거도(獨巨島)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새 떼처럼 섬이 많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조도면하조도상조도를 비롯하여 154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유인도는 35개, 무인도는 119개로 국내 읍·면 중에서 섬이 가장 많은 면이기도 하다.

조도의 섬에는 많은 군도가 있다. 그중 가사군도(加沙群島)조도면 가사도리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제외된 가사도를 중심으로 주변의 무인도로는 외공도, 가덕도, 접우도, 마도, 대소동도, 소소동도, 돈도, 방구도1, 방구도2가 있다. 그 외 주요 섬으로 주지도, 양덕도, 혈도, 송도, 광도 등이 있다.

맹골도를 중심으로 한 맹골군도는 동경 125°51′, 북위 34°11′에 있는 맹골도를 중심으로 그 주변의 죽도(竹島)·곽도(霍島) 등의 유인도와 명도(明島)·몽덕도(蒙德島) 등의 무인도 및 간댓여, 아랫여, 웃여 등 여러 개의 암초로 구성되어 있다. 맹골도거차도 사이의 좁은 해역인 맹골수도는 2014년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진도 남단에서 남서쪽으로 52.6㎞ 지점에 있다.

거차군도진도군 조도면에 속해 있는 섬들의 무리를 말한다. 거차수도(巨次水道)의 서남쪽에 있는 서거차도와 동쪽에 있는 동거차도를 비롯하여 윗대섬[上竹島]과 아랫대섬[下竹島]·상송도·송도·항도 및 북도로 이루어져 있다. 동거차도거차군도의 도서 중에서 가장 크다.

진도는 진도대교로 연륙된 섬이다. 이로 인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원활해지고 접근성이 좋아져 발전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 본토와의 단절성에 따른 독특한 문화와 진도 민요, 진돗개, 진도홍주와 같은 특산품의 독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환경]

섬은 지형적 입지 조건에 따라 육도와 양도로 나뉜다. 육도는 가까이 있는 대륙과 같은 육지의 연속된 산지로 해수면 침수에 의해 형성된 대륙붕상의 지형을 말한다. 반면 양도는 바닷속에서 이루어진 화산 활동이나 산호초의 성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섬으로 화산도와 산호섬이 그 예이다. 진도는 대부분 육도로 해수면 침수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진도 본섬 역시 과거의 해안선은 지금과 다른 많은 섬과 반도와 만으로 형성되었다.

또 섬의 형태에 따라 고도(孤島)와 제도(諸島)로 나눈다. 제도는 군도(群島)로 분류되기도 한다. 진도는 맹골군도와 거차군도 등 많은 군도와 조도면과 같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금보다 약 100m 정도 낮았던 해수면이 상승하여 5,000~6,000년 전에는 현재의 해수면에 도달하게 되었다.

[현황]

진도 본섬은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리아스식해안이며, 진도 일대의 다른 섬들도 이와 같이 동일한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진도 본섬은 드나듦이 많고 깊은 만입지가 여러 곳에 발달하여 있다. 현재는 쉬미방조제, 팽목방조제, 둔전방조제, 군내지구방조제 등, 만입지에 방조제가 축조되어 많은 간척지를 이루면서 옛날의 해안선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는 유인도가 467개이고, 무인도는 2,916개로 공표되어 있다. 무인도서가 전체의 섬에서 86.2%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군의 도서 수 및 도서 면적을 보면, 총 도서는 230개소이며, 총면적은 435.1㎢이다. 전라남도 대비 16.1%를 차지하며 전국 대비 9.2%를 차지한다. 그중 유인도는 44개소이며, 면적은 434.33㎢이다. 유인도는 전라남도 대비 16.1%를 차지하며 전국 대비 9.2%를 차지한다. 진도 유인도의 가구는 2024년 기준 1만 6700가구, 3만 66명으로 남자 1만 4908명, 여자 1만 5158명이다. 무인도는 210개소이며, 총면적은 4.83㎢이다. 무인도는 전라남도 대비 11%를 차지하며 전국 대비 6.9%를 차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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