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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516
영어음역 Mulle Norae
영어의미역 Spinning Wheel Song
이칭/별칭 물레 타령,물레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한서희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노동요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

[개설]

「물레 노래」는 물레에서 실을 뽑으며 부르는 노동요로 반복적인 과정의 작업 능률을 높이고 힘든 일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주로 남도 지방에 널리 전파되어 있으며, 물레에 대한 설명, 잠에 대한 호소, 임에 대한 갈망, 시집살이의 애환 등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지춘상이 1979년 7월 27일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의 박고막에게서 채록한 「물레 노래」, 1979년 7월 29일 진도군 의신면 청룡리의 조금심에게서 채록한 「물레 노래」, 1979년 7월 31일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최소심에게서 채록한 「물레 타령」이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6-1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물레 노래」는 「흥그레 타령」과 음악적 성격이 유사하다. 육자배기토리 선율에 굿거리장단 또는 자진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가사]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최소심이 구연한 「물레 노래」의 사설은 다음과 같다.

물래 물래 뱅뱅 돌아라

고동가락 시살물래

뱅뱅뱅뱅 돌아주게

백딱꼬추 손에 들고

울통불통 돌려주먼

여그저그 올려주세

가운데가 올려줄까

꼬치막에 올려줄까

옹의지름 가득붓어

저지름이 달아지먼

무시로 불을 쓰고

미영두를 다잣일까

송전에다 관솔따다 놓아두고

그놈으로 붙쳐서

연기가 펑펑나서

거멍개가 되네

미영두가 거멍개가 되야부네

엄매엄매 낼저녁에는

어이지름 많이 주게

진도군 의신면 청룡리 조금심이 구연한 「물레 노래」의 사설은 다음과 같다.

물래야 물래야

뱅뱅 돌아라

배꽃줄을 손에 들고

초롱 같은 요내 눈에

잠이오네 잠이 오네

잠이 오는데 약이 없고

잠을 자야 약이라네

엄매 엄매 우리 엄매

잠이 오라 못 살겄네

[의의와 평가]

전라도 전역에서 전승되는 「물레 노래」는 보통 두 장단의 메기는소리와 두 장단의 받는소리로 짜여져 있다. 이는 부녀자들이 예부터 전승해 오던 민요를 전문적인 소리꾼이 다듬어 정형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진도에서 조사된 「물레 노래」는 대개 후렴 없이 부른 것으로 고형(古形)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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