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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520
영어음역 Miyeongbat Norae
영어의미역 Song of the Cotton Field
이칭/별칭 「화중밭노래」,「화중밭들노래」,「목화밭노래」,「미영밭 매는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한서희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기능구분 노동요
형식구분 4·4조
가창자/시연자 설재천|조공례
박자구조 진양조|중모리
가창시기 목화밭의 김을 맬 때
주요 등장인물 큰아기들|선비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목화밭에서 일을 하면서 부르던 들노래의 하나.

[개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목화밭을 미영밭, 하중(夏中)밭, 화중(花中)밭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영밭 노래」를 「목화밭노래」, 「하중밭노래」, 「화중밭노래」, 「하중밭들노래」라고도 부른다. 「미영밭 노래」는 보통 「염장」, 「매화 타령」, 「도화 타령」 등으로 구성된다.

진도는 조선 후기부터 1970년대까지 목화 재배의 적지였다. 목화 농사는 개인의 힘으로 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동으로 일을 했는데 진도에서는 일찌감치 ‘대동두레’라는 조직을 만들어 공동으로 협력하였다. 진도에서는 목화밭을 매거나 대동놀이를 할 때 불렀다.

[채록/수집상황]

지춘상이 1979년 7월 26일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박병천, 설재천, 조공례 등에게서 채록한 「염장」이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6-1에 수록되어 있다. 문화방송에서 1989년 9월 26일 진도군 지산면 조공례에게서 채록한 「미영밭 매는 소리」[「염장」, 「도화 타령」, 「매화 타령)」]의 가사와 음원이 『한국민요대전』-전라남도민요해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가사]

『한국민요대전』에 수록된 「미영밭 매는 소리」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염장」

제나나 해도 산이로고너

제나나 해도 산이로고너

병이 났네 병이 났네

시살물레 병이 났네

제나나 해도 산이로고너

고동가락 병난 데는

참지름이 약이라네 헤에

제나나 해도 산이로고너

「매화 타령」

어리시고나 좋단 말이다 매화로고나

은잔자리 졌단다 돈이로고나

계화를 이리저리 설려버리고

매화야 내 돈 갖다 먹어라

간다네 간다 나는 간다

돈 받으러 나는 간다

은잔자리 졌단다 돈이로고나

계화를 이리저리 설려버리고

매화야 내 돈 갖다 먹어라

나비여 나비여 호랑나비여

청산으로 가다 가다가 날이 저물어지믄

꽃속에서 잠을 자고 가거라

은잔자리 졌단다 돈이로고나

계화를 이리저리 설려버리고

매화야 내 돈 갖다 먹어라

[생활민속적 사항]

진도에서 목화 농사를 짓는 시기는 모내기, 보리타작의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일손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진도 주민들은 마을별로 ‘대동두레’를 조직해 공동으로 협력하였다. 목화밭을 맬 때는 무더운 여름철이라 더위를 이기기 위해 흥겨운 노래들을 많이 불렀다. 특히 유랑예인(流浪藝人) 집단이었던 ‘초랭이패[남사당패]’가 부르던 노래들을 놀 때나 밭맬 때도 두루 불렀다.

[현황]

진도의 「미영밭 노래」남도들노래에 속한다. 남도들노래는 1973년 11월 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가무형문화재에서 국가무형유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의의와 평가]

진도에서 목화밭을 맬 때 부르는 「염장」, 「매화 타령」, 「도화 타령」은 남사당패가 전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악적 역량이 풍부한 진도 사람들은 노동을 할 때, 모여서 놀 때 이러한 노래들을 즐김으로써 자신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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