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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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ori Tajak Norae |
영어의미역 | Barley Harvest Song |
이칭/별칭 | 「보리 타작 소리」,「도리깨질 소리」,「보리모질소리」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김혜정,이옥희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할 때 부르는 민요.
[개설]
진도에서는 「보리 타작 노래」를 보리 타작 소리와 보리 모질 소리로 구분해서 부른다. 진도에는 두 가지 유형의 「보리 타작 노래」가 전승되고 있다. 하나는 ‘옹헤야’나 ‘홍해야’ 등의 짧은 소리를 받는 형태의 빠른 「보리 타작 노래」이며, 다른 하나는 ‘하하 훠라훠어 이화요’처럼 비교적 긴 소리를 받는 형태의 느린 「보리 타작 노래」이다. 전자는 설재천(薛在天), 이덕순(李德順), 박색구 등이 부른 것이 보고되었고, 후자는 최소심(崔小心), 조공례(曺功禮) 등이 부른 것으로 보고되었다.
[채록/수집상황]
지춘상이 1979년 7월 26일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의 설재천에게서 채록한 「보리 타작 노래」와 「보리 모질 소리」, 1979년 7월 29일 의신면 청룡리 이덕순에게서 채록한 「보리 타작 노래」와 「보리 모질 소리」, 1979년 7월 31일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최소심에게서 채록한 「보리 타작 노래」와 「보리 모질 소리」가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6-1에 수록되어 있다. 문화방송에서 1989년 9월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조공례에서 채록한 「엉해야」, 의신면 돈지리에서 박색구에게서 채록한 「홍헤야」, 조도면 소마도의 김주대에게서 채록한 「어야 보리야」의 가사와 음원이 『한국민요대전』-전라남도편에 수록되어 있다.
[가사]
(1) 엉해야/ 엉해야/ 때를 찾어/ 엉해야/ 떠들어온다/ 엉해야/ 오는구나/ 엉해야
(2) 아하 훠라훠어이화요/ 늘보린가 쌀보린가 늑씬늑씬 때려주소/ 아하 훠라훠어이화요/ 여기도 때리고 저기도 때리고 늑씬늑씬 때려주소/ 아하 훠라훠어이화요/
[내용]
첫 번째 유형의 「보리 타작 노래」는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를 합해서 3소박 4박 1장단이 형성되는 매우 짧고 빠른 소리이다. 이 형태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보편적인 「보리 타작 노래」이다. 두 번째 유형의 「보리 타작 노래」는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 각각 1장단이며 느린 소리이다.
[의의와 평가]
보리 타작은 여러 사람이 빠른 속도로 도리깨질을 되풀이해야 하는 힘든 노동이다. 「보리 타작 노래」는 상도리깨꾼과 종도리깨꾼의 노동 동작을 일치시키는 역할을 하며, 또한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리듬으로 일꾼들을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