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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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殺母蛇-傳說 |
영어음역 | Salmosa Bawi Jeonseol |
영어의미역 | Legend of Viper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금노리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금노리 일대에서 뱀의 승천에 관해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살모사바위 전설」은 진도군 지산면 금노리의 동북쪽 산상봉(山上峯) 근처에 있는 맹정승묘의 오른쪽 뒷면에 있는 바위에 얽힌 이야기로, 살모사가 용이 되어 승천하다 바위에 자국을 남겼다는 내용이다.
[내용]
아득한 옛날, 진도군 와우리의 지력산에 살던 살모사 한 마리가 100년을 살았는지 1.000년을 살았는지는 모르나, 마침내 용으로 변하여 승천을 하게 되었다. 승천하는 날, 도약을 하느라 꼬리를 힘차게 휘둘렀는데, 용이 얼마나 컸는지 그 꼬리가 지산면 금노리에 있는 산상봉 근처의 바위를 때렸다. 크기도 컸지만 힘도 세서 바위가 패일 정도였고, 그 자국이 지금까지 남아서 전해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 살모사바위가 보이는 자리는 천하의 명당자리로, 거기에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맹정승묘가 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뱀이 용으로 변한다는 변신 이야기는 우리나라 설화의 주요 모티프인데, 주로 승천을 하려다 실패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살모사바위 전설」에서는 살모사가 용으로 변하여 마침내 하늘로 올라갔으며, 그 흔적이 바위에 남아서 명당터가 되었다. 용이 승천에 성공하였기에 그 자리가 명당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소원 성취와 소망의 완성을 뜻하는 용의 승천과 승천하는 곳에 묘를 쓰면 발복(發福)을 한다는 풍수사상이 결합된 이야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