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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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象毛 |
영어음역 | sangmo |
영어의미역 | top ornaments of a soldier's hat |
이칭/별칭 | 삭모(槊毛),부포상모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의복/의복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종오 |
농악대들이 쓰는 벙거지, 또는 벙거지 꼭대기에 길게 늘어뜨린 술.
삭모(槊毛)로도 불리는 상모는 원래 농악대 복식의 벙거지 꼭대기에 길에 늘어뜨린 술을 말하나, 벙거지와 술을 한꺼번에 지칭하기도 한다.
모양에 따라 부포상모와 채상모로 나누는데, 부포상모 중 꽃 모양으로 부드러운 것은 부들상모, 뻣뻣한 것은 뻣상모라고 한다. 채상모는 종이로 만든 끈의 형태로 짧은 상모와 긴 상모로 구별된다.
새털로 된 명치에 나무꼭지를 달고 물체와 적자를 연결시킨다. 물체는 부드러운 노끈으로 만들며 적자는 11개의 구슬로 되어 있다. 물체 끝에 학의 깃털로 만든 부풀(부포)을 단다.
다른 지역에서는 상쇠가 농악대의 앞에 서지만 진도에서는 잡색의 뒤인 풍물잽이 앞에 선다. 상쇠는 남색 쾌자에 삼색의 띠를 두르는데, 허리에는 황색, 오른쪽 어깨에는 적색, 왼쪽 어깨에는 청색을 두른다.
상쇠가 상모를 쓸 때에는 머리에 검은 청목수건을 쓰고, 그 위에 상모를 쓰며, 다시 흰 수건과 대님으로 상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한다. 상쇠가 상모의 부풀을 이리저리 휘돌리는 윗놀음을 하는데, 이를 천정놀음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