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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보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172
한자 李氏洑傳說
영어음역 Yissibo Jeonseol
영어의미역 Legend of Yissibo Reservoi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월가리
집필자 서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구비전승
구분 효행담
주요 등장인물 과부|두 아들
관련지명 월가리|떡절이(덕병리)
모티프 유형 효불효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월가리에 있는 이씨보에 얽힌 효행담.

[개설]

『동국여지승람』경주조(慶州條)에 실려 있는 「효불효전설」과 비슷한 이야기로서, 바람난 어머니를 위해 돌을 쌓아 보를 만들어 드림으로써 어머니를 뉘우치게 한다는 내용이다.

[내용]

아득한 옛날 월가리에 살던 이씨 가문에 청상과부가 아들 둘을 기르면서 수절하고 살았다. 그러다 이씨 부인은 ‘떡절이(덕병리)’에 사는 어느 미남과 눈이 맞아 좋아 지내게 되었다. 마음으로야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밤만 되면 잊을 길이 없어, 성장한 두 아들과 같이 든 잠자리를 가만히 빠져나와 십 리가 넘는 덕병길을 쏜살같이 뛰어갔다.

당시에는 월가리 동북간에 군내천과 월가천이 합류하는 곳에는 보(洑)가 없어서, 떡절이로 왔다갔다 하려면 내를 건너야해서 자연히 버선발이 젖을 수밖에 없었다. 이씨 부인은 그리운 낭군과의 해후가 끝나면 가만히 돌아와 젖은 버선을 말려놓고 아들들과 같이 잔척을 하였다.

이런 일이 거듭되자 사실을 알게 된 두 아들은, 어머니 몰래 군내천과 월가천이 합류하는 곳에 보를 만들고 흙을 깔아 길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몰랐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씨 부인은, 죄의식과 두 아들의 효심에 감동하여 삭발한 후 두 아들을 열심히 키워 장가보낸 뒤에 이 보 옆에서 자결하였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모자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아들들이 만든 보를 ‘이씨보’라고 하고 비석을 만들어 세웠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바람난 어머니를 위해 돌을 쌓아 보를 만들어 드린 행동은 어머니에게는 효가 되지만 아버지에게는 불효가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어머니가 뉘우치고 자결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종결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효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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