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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251
한자 全國敎職員勞動組合珍島支會
영어공식명칭 Korean Teachers & Educational Worker's Union, Jindo Office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기김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노동조합
설립연도/일시 1989년 6월 16일연표보기
설립자 정재문|설종국 등 교사 70~80명
대표 고재성
관련인물 설종국
전화 061-542-7997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의 교직원들로 구성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의 진도 지회.

[설립목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는 진도 지역에서 교육의 자주성과 학원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교사의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올바른 교육관 확립을 도모하며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을 실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설립경위]

1980년대 후반기 진도지역의 사회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하던 교사들은 1987년 광주·전남교사협의회가 결성되자 개인적인 수준에서 그에 동참하거나 지지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진도지역에서도 교사협의회가 결성되어 교육민주화를 향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은 전국적인 교사운동과 보조를 함께 하면서 노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1989년 5월 전국 차원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결성되고, 같은 해 6월 10일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까지 결성되자 이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진도에도 지회를 건설하려는 활동을 본격화하였다. 그 결과 1989년 6월 16일에 70~80명의 교사들이 모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를 결성하였다.

[활동사항]

주요 활동은 학내 활동과 지역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학내 활동은 교육현장에서 그동안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등을 비판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세우는 것이 주를 이룬다. 한편 지역 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의미하는데, 주요한 것으로는 농촌 봉사활동, 대학생 토론회, 어린이 문화사업, 동서 교류 운동 등을 들 수 있다.

대학생 토론회는 해마다 진도 지역을 방문하는 농촌활동 대학생들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 교사들이 농촌 현실에 대해 토론회를 갖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 문화사업은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진도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주최하는 것이다. 그동안 있었던 행사로는 1994년 11월에 소리모아 공연을 주최한 바 있으며, 서한태 박사의 강연회를 개최한 적도 있었다. 동서교류운동은 대통령선거 등에서 나타나는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진행한 사업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거제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1년에 한 번씩 오고 가는 행사를 가졌던 것을 말한다.

1990년대 중반까지 전라남도 진도 지역의 사회운동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진도군 농민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가 거의 전부였다. 그러다가 1998년 5월 14일에 결성된 참여와 자치를 위한 진도사랑연대회의와 함께 울돌목 부근 핵발전소 건설 저지 활동, 가사도 인근 해사 채취 저지 활동, 핵폐기장 유치기도 반대대책위원회 결성, 유선방송 수신료 원상회복운동, 소파 개정 요구 촛불집회 등을 공동 주최하였다.

또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는 진도군 노동조합 단체협의회의 회원 단체로서 2019년 8월 9일 오후 2시 진도대교 인근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의 성명서 발표, 일본 제품 화형식, 기예단 퍼포먼스를 하면서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대회에 참여했다.

2016년 10월부터 2022년까지 지속된 팽목항 석탄 재매립 반대 투쟁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장이 석탄재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팽목마을, 진도군민, 시민단체와 함께 참여했다. 2023년에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 핵폐기물 해양 투기 반대 싸움에도 동참해 왔으며, 2024년 진도비상시국회의에도 참여하였다.

이처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는 지역 교육의 발전과 교사들의 권익 보호 등의 교육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의 노동조합 단체들과 연대하여 당면한 지역사회의 현안 문제에 대처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민주화와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직의 일대 전기가 되었던 것은 1994년도에 있었던 해직교사들의 복직이었다. 이 사건은 단순히 기존의 참여자들이 교단으로 복귀했다는 것만이 아니라 교육현장에 몸담고 있던 사람들의 의식구조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직은 창립 시의 규모를 훨씬 상회하는 조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의 경우에도 1994년 해직교사들의 복직 이후 회원수가 120~130명에 이를 정도로 확장되었다. 현재는 학생수의 감소와 교사들의 자연 감소로 인해 회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조직]

조직을 보면 4개 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을 정도의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각각의 학교는 모두 대표자(분회장)를 중심으로 자체 조직이 있으며, 이 대표자들이 정기적으로는 한 달에 한 번, 그 외 논의할 사항이 있는 경우에 모이는 것까지 합하면 평균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나는 학교대표자회의가 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는 나름대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있는데, 여기서 집행부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

[참고문헌]
  • 『진도군지』 (진도군·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 2007)
  • 매일일보(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62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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