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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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經濟産業 |
영어의미역 | economy and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건철,박주언 |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재화 또는 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되는 활동 영역.
[개설]
경제는 인간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산업은 이러한 활동 중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전반이나 활동 영역으로서 대체로 농업, 공업, 수산업, 임업, 광업 등 유형물의 생산과 직결되는 사업을 지칭한다. 다른 한편 범위를 넓혀 상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 유형물의 생산과 직결되지는 않으나 국민 경제에 불가결한 사업도 포함시키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서는 산업을 일차적으로 모두 20개의 영역으로 대분류하고, 다시 각 영역별로 세분하고 있다.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서 일차적으로 대별하고 있는 산업 영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농업 및 임업, 어업,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 사업 서비스, 공공 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 교육 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 오락·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 가사 서비스업 등이다.
[지역적 특성]
전라남도 서남부에 자리한 진도군은 북쪽으로 해남군과의 사이에 최단 약 300m 폭으로 명량해협이 흐르고 여기에 2개의 진도대교가 섬과 육지를 연결해 주며, 동쪽으로는 해남군, 완도군과의 경계를 마로해가 만들어 준다. 이 명량해협은 한반도의 고대 항로이자 조운로로 고대로부터 동북아의 패권을 다투는 전쟁의 역사를 갖는다. 서쪽으로는 조도면 맹골군도가 신안군의 장산면과 신의면, 흑산면 가거도·만재도를 마주 보고 있다. 남쪽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낀 조도면이 제주도를 바라보며 한국의 해양 시대를 꿈꾸고 있다.
진도는 ‘기름진 고을’이라는 옥주(玉州)가 별칭이듯 농토가 비옥하고 약초가 유명하며 1년 농사로 3년을 먹었고, 바다는 서남해 해류가 교차하여 적조현상도 없고 해조류와 생선의 맛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2023년 말 인구는 2만 8979명으로 10년 연속 인구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것처럼 전통 민속예술로 군립 예술단[진도군립민속예술단], 국악 고등학교[진도국악고등학교]와 국립남도국악원이 있고, 민속문화의 보고로 알려져 전국의 군 단위로는 유일한 진도학회가 지역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별 현황]
2022년 기준 진도군의 15세 이상 인구 2만 470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1만 8900명이며 취업자는 1만 8700명, 실업자는 200명이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76.5%, 실업률은 0.9%이다. 산업별로 농업·임업·어업이 9,100명으로 48.7%, 광업·제조업이 400명으로 2.1%이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사업서비스업이 9,200명으로 49.2%이며, 건설업 500명,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이 1,8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 9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6,000명이다. 사업체 수는 469개이며 전체 종사자는 600명[남 412명, 여 188명]이다.
농경지 면적은 126.84㎢, 농가 수는 6,318가구이다. 농경지는 논이 72.02㎢, 밭이 54.82㎢이고 가구당 경지면적은 논 0.0114㎢, 밭 0.0087㎢이다. 식량 작물에서 미곡이 55.04㎢에서 32,878M/T, 맥류가 4.95㎢에서 1,429M/T, 잡곡류가 1.75㎢에서 404M/T 생산된다. 특용작물은 울금 0.17㎢ 255M/T, 구기자 0.26㎢ 60M/T 등이다.
진도군의 임야 면적은 군 전체 면적의 57.28%를 차지하는 25만 2098㎢로, 임산물 생산량은 용재[timber] 0.0044㎢, 종실 1,100㎏, 버섯 21만 7000㎏이며 조림 사업으로 경제수 조림 0.30㎢에 9만 본, 기타 수종 1만 3200본을 0.317㎢ 등 총 0.617㎢에서 10만 3200본을 조림했다. 불법 산림 훼손으로 나타난 피해는 무허가 벌채 2건에 0.01㎢, 86만 5000원, 불법 산지 전용 5건 0.0077㎢, 1억 968만 1000원 등 합계 7건 0.0177㎢에 1억 1054만 6000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진도의 어가는 해수면 어업 2,595가로 전업 어가 1,792가, 겸업 어가 803어가이며 어가 인구 6,142명으로 호당 2.37명이다. 어선 보유는 총 2,780척으로 동력 2,775척, 무동력 5척이다. 수산물 어획고는 23만 8609M/T에 5,441억 원이다. 이 가운데 어류가 886M/T에 143억 원, 패류 5,824M/T에 2,082억 원, 해조류 22만 4486M/T에 1,514억 원이다.
2022년 현재 지방세 징수액은 도세 106억 5747만 2000원, 군세 193만 5540만 6000원 등 총 300억 1287만 8000원이다. 취득세는 68억 4648만 8000원, 등록면허세는 6억 1792만 5000원, 주민세는 3억 8861만 1000원, 재산세는 19억 2500만 7000원, 자동차세는 33억 5648만 2000원, 지방소비세는 76억 4880만 1000원, 담배소비세는 28억 4623만 4000원, 지방소득세는 28억 8707만 6000원 등이다.
[금융 및 관광]
금융기관은 농협은행 1개소, 단위농협 3개소, 수산업협동조합 1개소, 산림조합 1개소, 새마을금고 1개소, 축산업협동조합 1개소 등 총 8개소이다.
진도군의 집계 관광지 수는 12개소로, 관광객 수는 내국인 136만 58명, 무료 관광지 방문객 수는 44만 8251명이다.
[의의와 평가]
진도군의 2022년 재정자립도는 9.3%로 전라남도 평균 24.4%보다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2022년 진도군의 농·임·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의 47.5%를 차지하여 여전히 1차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불투명한 현황 속에서도 해양·도서자원을 활용한 해양휴양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 하겠다.
진도 지역은 빼어난 해양·도서관련 해상관광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해양휴양관광지로서의 개발잠재력이 크다. 조도, 관매도처럼 대부분이 빼어난 절경을 갖추고 있어 개발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개발잠재력 또한 크다.
게다가 이들 해양·도서자원들은 운림산방의 남종화, 강강술래, 씻김굿 등 전통민속‘예향’으로서 잘 보존된 문화유적과 전통예술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진도의 풍부하고 빼어난 해양·도서자원은 변화무쌍한 700여㎞에 달하는 해안선과 오묘하고 신비스럽게 분포된 230여 개의 도서가 산악관광자원 및 전통문화유적과 조화를 이루어 사시사철 금수강산을 이룰 수 있는 개발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 자원은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지중해변의 관광·휴양지를 능가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진도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풍력과 조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잠재력도 매우 크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