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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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碧波里- |
영어음역 | Byeokpa-ri Tongnamubae |
영어의미역 | Canoe in Byeokpa-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672-2![]()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정명철,조진선 |
성격 | 중국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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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12세기 초 |
제작지역 | 중국 남부지방 |
재질 | 통나무 |
길이 | 16.85m |
폭 | 2.34m |
배의 깊이 | 0.7m |
선재 두께 | 10~23㎝ |
소장처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672-2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에서 발굴된 고려시대의 배.
[개설]
벽파리 통나무배 는 1978년 월간지 『예향』에 실린 삼별초 관련 답사 기행문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화재연구소 부설 목포보존처리장에서 현장을 답사하여 조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같은 해 11월에 실체 조사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노출된 유구의 형태로 보아 선체일 가능성이 있으나 조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1991년에 시굴 조사를 하였고, 이를 토대로 1992년에 발굴 조사에 들어갔다.
[위치]
통나무배는 벽파마을 남동쪽에 있는 벽파염전의 북편 수로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은 진도의 동북부 해안가에 해당하는 곳으로, 북쪽으로는 명량해협을 경계로 해남군 황산면과 마주하고, 북서쪽으로는 울돌목이 바라다보인다.
[형태]
선체는 약 30㎝ 높이로 8m 정도가 동서를 축으로 노출되어 있었으며, 노출 부위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물에 잠김과 노출이 반복되어 목질이 심하게 변형되어 있는 상태였다. 통나무배의 구조물은 주변 농지와 염전 배수를 위한 수로 시설 정비 후 바닥층이 점차 얕아짐에 따라 선체 일부가 노출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조사 결과 선체의 크기는 잔존 길이 16.85m, 너비 2.34m, 깊이 0.7m이고, 선재 두께 10~23㎝로 밝혀졌다. 선체의 기본 구조는 초대형재를 이용한 통나무배 형식이지만 본체, 선수재, 선미재, 방현재, 격벽재, 장좌, 선미 연결재, 선미 늑재, 현측판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철못을 박아 고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서 준구조선일 가능성도 있다.
[의의와 평가]
벽파리 통나무배 는 당초 출토 유물과 조선 기술로 보아 중국 남부 지방에서 건조된 것으로 보았지만, 배의 형태가 일본 배와 유사해서 일본에서 제작했을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배의 주부재는 녹나무로 밝혀졌으며, 동전류와 자기류가 수습되었다. 벽파리 통나무배는 통나무배로 보고 있지만, 통나무와 판재를 혼합한 준구조선으로 보기도 한다. 제작 연대는 출토된 동전 중 가장 시기가 늦은 ‘정화통보(政和通寶)’의 주조 연대[1111~1117]를 통해 12세기 초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