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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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immaegi Norae |
영어의미역 | Weeding S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한서희,이옥희 |
[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논밭의 김을 맬 때 농부들이 불렀던 민요.
[개설]
「김매기 노래」는 논이나 밭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민요로, 지방마다 각기 다른 사설과 선율을 가지고 있다. 김을 매는 장소에 따라 ‘논 매기 노래’와 ‘밭 매기 노래’로 구분된다. 진도 지역에서는 논 매기 노래를 ‘절로소리’라고도 한다. 밭 매기 노래로는 목화밭을 매면서 부르던 노래가 전승되고 있다.
[수집 및 채록]
1979년 7월 26일 진도군 지산면의 조공례가 가창한 「논매기 노래」[긴절로소리, 중절로소리, 잦은절로소리], 1979년 7월 29일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의 이덕순, 박성룡, 신광천이 가창한 「절로소리」[진절로소리, 잦은절로소리]가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6-1에 수록되어 있다. 1989년 9월 26일 진도군 지산면의 조공례가 가창한 「논매기 노래」[늦은소리, 중간소리, 잦은소리]와 「목화밭 매는 소리」[「염장」, 「도화 타령」, 「매화 타령」]가 『한국민요대전』-전라남도민요해설집에 가사와 음원이 수록되어 있다.
[형식]
논매기는 김[풀]을 매는 횟수에 따라 초벌매기·두벌매기·세벌매기로 나누는데, 노래의 속도는 일의 진행에 따라 변하여,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느리게 시작하여 차차 빨라진다. 진도에서 불리는 「김매기 노래」는 긴절로소리 중절로소리, 잦은절로소리가 있다.
[가사]
『한국민요대전』2-전라남도민요해설집에 수록된 「김매기 노래」의 가사이다.
〈긴절로소리〉
앞: 이히야아하 아하헤헤헤 하절로오호 노호야
이히야아하 아하헤헤헤헤 하절로오호 노호야
어뜬 사람 팔자가 좋아 부귀영화로 잘 사는데
우리같은 인간들은 무슨 팔자로 이라는가
〈중절로소리〉
앞: 이야아 아하아 아아하아 아하아 하절로 노노야
이야아 아하아 아아하아 아하아 하절로 노노야
갈 제 보고 올 제 보고 두 번만 보면 정 많이 든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임을 따라 내가 돌아를 간다
날 따라라 날 따라라 멀리 멀리 나 따라 오게
〈자진절로소리〉
앞: 아하아 아하아 아하하아하아 에헤헤에헤야 절로
아하아 아하아 아하하아하아 에헤헤에헤야 절로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임을 따라서 나는 간다
신 철철 끄스면 오신다더니 모두굴로 뛰어도 아니 오네
팔랑에 팔랑 수갑사 댕기 꺼적문 안에서 날 속이네
명사십리 해당화야 니 꽃이 진다고 서러마라
절로 절로 해남 한등사 절로
잘 맞는다 잘 맞는다 누리 제군들이 다 잘 맞네
[의의와 평가]
진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김매기 노래」는 전라남도의 진도군, 신안군, 해남군 등 서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절로소리’ 계통의 논 매는 소리이다. 진도의 「김매기 노래」가 포함된 남도들노래는 예술성이 뛰어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